GE헬스케어, ECR 2026서 '정밀의료 혁신' 청사진 제시

CT·MRI·핵의학 아우른 신기술 공개… 51억달러 투자 기반 AI·클라우드 전략 본격화

GE 헬스케어(NASDAQ: GEHC)가 3월 4일부터 8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ECR 2026(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에 참가해 정밀의료 고도화를 위한 차세대 영상진단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의료 수요 증가와 영상 검사 급증, 인력 부족 등 복합 위기 속에서 AI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임상 효율성과 진단 정확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학회에서 GE 헬스케어는 'Our Boldest Ideas Yet'를 테마로, 의료진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개발한 영상 성능 혁신 및 워크플로우 개선 기술을 선보인다. 회사 측은 2023년 분사 이후 약 51억달러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가 이번 신기술의 토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엘리 샤이오 GE헬스케어 인터내셔널 총괄 사장 겸 CEO는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며 "ECR 2026에서 가장 의미 있는 혁신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정밀 암 진단 겨냥 'Omni 128cm total body PET/CT'

'Omni 128cm total body PET/CT'는 암 진단과 병기 설정,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전신 PET/CT 시스템이다. 임상뿐 아니라 연구 환경까지 고려해 개발됐으며, 다양한 PET 트레이서 및 차세대 테라노스틱 제제 연구를 지원한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CE 마크를 획득했다.

디지털 4D 핵의학 플랫폼 'StarGuide GX'

'StarGuide GX'는 디지털 4D SPECT/CT 시스템으로, 정밀도와 임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개인 맞춤형 핵의학 진료 및 연구 확장을 지원하도록 설계됐으며, CE 마크를 획득한 상태다.

스펙트럴 카운팅 CT 'Photonova Spectra'

'Photonova Spectra'는 8개 에너지 분해능 구간을 제공하는 차세대 스펙트럴 카운팅 CT다. GE 헬스케어의 독자적 Deep Silicon 검출기 기술이 적용됐으며, 신경·종양·근골격·흉부·심장 영상 등 폭넓은 임상 분야에 활용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지속가능성 강화 'SIGNA Sprint' MRI

차세대 'SIGNA Sprint' MRI는 액체헬륨 사용을 최소화한 Freelium™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성과 운영 자율성을 높였다. 1.5T 'SIGNA™ Sprint Select' 모델의 밀폐형 옵션으로, 원격지 및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고급 MR 검사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딥러닝 기반 유방촬영 'Pristina Recon DL'

'Pristina Recon DL'은 3D 유방촬영 영상 재구성 기술로, 딥러닝과 반복 재구성을 결합해 방사선 선량 증가 없이 선명한 디지털 유방 단층촬영(DBT) 영상을 구현한다. Recon DL이 적용된 'Pristina Via' 시스템은 판독 신뢰도와 검사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GE 헬스케어는 이번 ECR 2026을 통해 진단에서 치료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 비전을 재확인했다. 회사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보다 개인화된 치료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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