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병원, 브라질 사절단·태국 왕자 방문… 남미·동남아 의료협력 본격화

감염관리·최소침습 척추수술 호평…의료관광·국제환자 송출·의료진 연수 등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브라질 사절단과 아인병원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아인의료재단(이사장 오익환) 아인병원이 브라질 정·관계 인사와 태국 왕실 인사의 잇단 방문을 계기로 남미와 동남아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의료 협력 확대에 나섰다.

아인병원은 지난 4일 브라질 주요 정·관계 및 의료계 인사로 구성된 사절단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시찰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에는 브라질 중앙정부 하원의원과 국영 전력회사 대표를 역임한 Jailson Lima da Silva 박사, Alto Paraná 주(州) 장관을 지낸 이동호 박사, 정치인이자 의사인 Felipe Rodriguez Bezerra 등 브라질 정·재계 및 의료계 인사가 포함됐다.

사절단은 산부인과, 난임과, 건강검진센터, 척추관절센터 등 병원의 핵심 진료과를 둘러보며 최신 의료장비와 진료 시스템, 감염관리 체계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한국 건강보험 제도 기반의 공공의료 운영 사례와 병원 내 감염관리 시스템, 최소침습 척추 내시경 수술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브라질 시찰단 측은 "브라질은 병원 내 감염 사례가 높은 편인데, 아인병원의 철저한 감염관리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며 "절개 부위가 1cm 이내인 척추 내시경 수술은 매우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병원 측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의료관광 및 국제환자 송출 파트너십 구축 △브라질 기업 주재원 및 현지 교민 대상 맞춤형 건강검진 협력 △현지 기업 임직원 방한 검진 프로그램 운영 △양국 의료진 교환 연수 프로그램 추진 등 실질적 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태국 환자들의 한국 의료기관 방문이 증가하는 가운데, 태국 국왕의 차남 Vacharaesorn Vivacharawongse(와차레손) 왕자도 방한 일정 중 아인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하고 병원 시설을 둘러봤다.

한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한국을 찾은 와차레손 왕자는 국내 주요 기업 및 문화계 인사들과 면담한 뒤 아인병원을 방문, 산부인과와 난임센터, 메디컬뷰티센터, 면역증진센터 등을 시찰했다. 다빈치 로봇수술기와 MRI 3.0T 등 첨단 장비와 쾌적한 의료환경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방문은 태국 내에서 산부인과 질환, 피부·성형 분야 진료를 위해 아인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전문그룹의 추천으로 성사됐다.

아인병원은 이를 계기로 태국 환자 대상 의료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이는 한편,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환자를 위한 '의료 나눔'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각국 의료진과의 교환 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상호 기술 교류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와차레손 왕자는 "한국 의료기술과 의료진에 대한 신뢰로 많은 태국민이 아인병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자국민 방문 시 따뜻한 진료와 지속적인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익환 이사장은 "외국인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국제협력 기능을 강화하고 통역 및 안내 시스템을 보완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뢰받는 글로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아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