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료 장비 교체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호흡치료기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 멕아이씨에스는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WHX Dubai 2026(World Health Exhibition Dubai)에 참가해 약 200만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엔데믹 이후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회복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멕아이씨에스에 따르면 이번 전시 기간 동안 부스를 찾은 방문객은 약 500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특히 방문객 상당수가 개인 고객이 아닌 공공 입찰 관계자와 주요 의료기관 바이어 등 실질적인 구매 권한을 가진 인사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와 중동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으며, VIP 및 주요 거래처 방문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현장 상담은 단순 제품 문의를 넘어 실제 구매를 전제로 한 협의로 이어졌다.
특히 멕아이씨에스의 인공호흡기 'MV50'에 대한 관심이 높아 약 200만달러 규모의 상담이 현장에서 이뤄졌다. 일부 바이어들은 데모 장비 요청과 함께 공공 의료기관 입찰 참여 가능성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긴급 도입된 의료 장비들의 교체 시기가 다가오면서 고성능·고신뢰성 장비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서는 공공 의료 인프라 확충과 함께 의료 장비 업그레이드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시기 도입된 장비들이 노후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교체 수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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