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임수빈 교수, 몽골 쿰멜병 수술 전수 공로로 감사패 수상

순천향대 부천병원 임수빈 교수가 지난 5월 20일 몽골 울란바토르 노보텔 호텔에서 열린 '2026 메디컬 경기 글로벌 의료연수 포럼'에서 몽골국립외상센터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는 경기도와 몽골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몽골 의료진, 그리고 순천향대 부천병원, 명지병원, 윌스기념병원, 사과나무치과병원, 동탄시티병원 등 경기도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수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는 2015년 몽골 울란바토르시, 2023년 몽골 보건부 산하 보건개발원(HDC)과 각각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경기도 해외 의료진 초청 연수 및 방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까지 총 197명의 몽골 의료진을 연수시키며 양국 의료협력의 기반을 다져왔다.

임수빈 교수는 수년간 몽골 신경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해 왔으며, 2024년과 2025년에는 '멘토-멘티 콜라보 서저리(Mentor-Mentee Collaborative Surgery)'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몽골을 방문해 사제 합동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0일까지 몽골국립외상센터에서 총 4건의 척추 수술을 집도하며 몽골 최초로 쿰멜병(Kümmell Disease) 환자 수술에 성공했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과거 척추 수술 후 척추체가 붕괴된 상태로 심한 다리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임 교수는 몽골에서 처음으로 일측폐 환기(One-Lung Ventilation, OLV)를 적용해 수술 공간을 확보한 뒤, 측방 접근 척추체 치환술(Vertebral Body Replacement, VBR)을 시행했다. 또한, 몽골국립외상센터의 수술 현미경 도입 과정에도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현지 의료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임수빈 교수는 "방문 연수를 통해 전수한 술기가 현지 의료환경에 적절히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은 연수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수술 현미경 도입은 단순한 장비 확보를 넘어 몽골 신경외과 교육과 의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데네볼드(Erdenebold) 몽골국립외상센터 부센터장은 "임수빈 교수는 몽골국립외상센터를 넘어 몽골 신경외과 발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많은 의료진에게 영감을 주었고, 이를 바탕으로 몽골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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