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의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이 남성암 발생 1위를 차지했다. 전립선암의 발생 부위인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 직장 앞쪽에 있는 밤톨만 한 크기의 남성 생식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고 정낭과 함께 정액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암이 무서운 점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전립선암 증상으로는 야간뇨, 빈뇨, 주저뇨 등 각종 배뇨 문제가 나타날 수 있으며 암이 더 진행되면 신부전, 요통, 좌골 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증상과 구분이 어려워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전립선암 원인은 고령의 나이, 가족력, 남성 호르몬의 불균형, 당뇨병, 비만, 동물성 지방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 만성 전립선염, 요로감염 등 다양하다. 따라서 50세 이상의 고령이거나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다면 전립선암 증상이 없어도 조기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맨파워비뇨기과 화성향남점 손준호 원장은 "의료계에서는 50세 이상 남성에게 매년 혈중(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측정 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PSA(전립선 세포 안에 들어있는 단백질) 수치가 4.0ng/mL을 넘으면 전립선암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만약 비뇨기과 검진 및 MRI 검사에서 전립선암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진단을 받았다면, 충분한 상담을 통해 호르몬치료,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치료, 전립선암 수술 중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최근에는 로봇을 활용하여 전립선을 정교하게 절제하는 전립선암 수술 방식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전립선암 예방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동물성 지방 위주의 서구식 식단이 전립선암 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토마토 같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 곡물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일주일에 5회 이상 매회 30분 넘게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손준호 원장은 "전립선암 예방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비뇨기과 검진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전립선암은 대표적인 무증상 암으로 건강검진에서 발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전립선암은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과 증상이 비슷하므로 이를 잘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부위에 전이된 경우 치료가 까다로워지므로 조기 치료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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