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주력 주포인 약품사업 부문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유한양행은 2025년 약품사업(ETC·OTC)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조4009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회사 매출의 약 64%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매출 1조원 고지를 밟은 이후 지속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린 결과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필두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아토바미브',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 등이 고르게 선전하며 약 1조 1,60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반의약품(OTC) 부문 역시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과 여성 유산균 '엘레나' 등 대표 브랜드들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유지했다. 여기에 '마그비'와 '메가트루'의 라인업 세분화, '비판텐'·'카네스텐' 등 글로벌 브랜드의 성공적인 도입이 더해져 안정적인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수익 극대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마케팅 역량 강화'를 3대 핵심 전략으로 공표하고 성장 가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ETC 영역에서는 렉라자의 단독요법 캠페인을 한층 강화하고 로수바미브 등 복합제 전환을 가속화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항암 라인업 확장과 디지털 의료기기 시장 진출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다.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OTC 부문에서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적극 활용한다. 기념 제품인 '삐콤씨 파워 100정'을 새롭게 선보이고, 감기약 '콘택콜드'의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전개해 소비자 접점과 인지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2025년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전반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약품사업 매출 1조 4000억원 돌파라는 이정표를 세운 해였다"며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혁신 신약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제약사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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