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 건증과 부분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주사치료가 신의료기술로 인정되면서 어깨 질환의 비수술 치료 선택지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연세사랑병원은 보건복지부 고시(제2026-146호)에 따라 회전근개 건증 및 부분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주사치료가 신의료기술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추출한 고농도 혈소판을 손상된 힘줄 부위에 주입해 조직 재생을 촉진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의학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PRP(Platelet-Rich Plasma) 주사치료는 자가 혈액을 원심분리해 혈소판과 성장인자를 농축한 뒤 병변 부위에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성장인자가 조직 회복을 촉진하고 염증 반응을 조절해 손상된 힘줄과 관절의 자연 치유를 돕는 비수술적 치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단계는 아니지만 통증과 기능 저하가 지속되는 회전근개 건증이나 부분파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사랑병원은 그동안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PRP 주사치료를 시행하며 관련 임상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번 신의료기술 인정으로 어깨 질환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상지와 하지 주요 관절을 아우르는 비수술 치료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병원 측은 PRP 치료가 수술을 대체하는 치료가 아니라 질환의 진행 단계와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히 선택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고시를 계기로 회전근개 질환 환자들에게도 보다 세분화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은 현재 중기 무릎 골관절염을 대상으로 한 자가 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주사치료와 함께 어깨 PRP 치료를 운영하며 관절과 힘줄 질환의 단계별 비수술 치료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치료는 인공관절 치환술이나 회전근개 봉합술 등 수술적 치료 이전 단계에서 환자 자신의 관절과 힘줄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한 치료 전략의 하나로 활용된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이번 어깨 PRP 주사치료의 신의료기술 지정은 무릎 분야에 이어 어깨 질환까지 자가 혈액을 활용한 비수술 치료의 근거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근거 중심의 연구를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맞는 다양한 비수술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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