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현정 교수의 연구 성과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됐다.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은 보건의료 연구개발 분야의 우수 연구 성과를 발굴·선정해 연구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연구 성과의 사회적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김현정 교수의 연구는 '악성 뇌종양 발병과 종양 내 이질성을 유발하는 전암세포 규명'이라는 주제로, 암이 발생하기 이전 단계의 세포를 최초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교모세포종 연구가 이미 형성된 종양세포의 분석에 집중해 온 것과 달리, 암 발생 단계에 존재하는 전암세포를 규명함으로써 악성 뇌종양의 발병 과정을 새롭게 제시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이미 형성된 암세포가 아닌 암의 씨앗 단계를 선제적으로 표적화하는 새로운 치료 개념을 제시했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적 국제학술지(Cancer Discovery, IF:33.3)에 게재되며 학술적·임상적 의의를 인정받았다.
김현정 교수는 "이번에 선정된 연구는 카이스트(KAIST) 연수연구원 시절 시작한 연구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재직 이후에도 카이스트 이정호 교수 연구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발전시켜 얻은 성과"라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축적해 온 연구 역량과 인프라가 실질적인 연구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규명한 전암세포가 악성 뇌종양의 조기 진단 바이오마커 개발과 발병 초기 및 재발 단계의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앞으로도 정밀 맞춤형 치료 실현을 위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