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베트남 3개 지역서 의료봉사

롱안 세계로병원과 공동 의료선교…베트남 적십자사와 사랑의 집짓기 후원 등 나눔 실천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종순)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병원장 우석정)과 함께 베트남 즈엉민쩌우, 빈꽁, 미탄 등 3개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혈액종양내과 이호섭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유제상 교수, 간호사 9명을 비롯한 총 24명의 봉사팀이 참여해 의료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 주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와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의약품을 지원했다.

특히 베트남 정부의 의료봉사 규정에 따라 모든 진료 현장에는 현지 의사와 약사가 함께 참여해 협진과 의약품 조제를 진행했으며, 현지 의료체계와 긴밀히 협력하며 의료봉사가 이루어졌다.

이호섭 교수와 유제상 교수는 "진료 기간 동안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매우 많았으며, 관절염과 만성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았다"며 "만성질환 예방과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지원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의료봉사와 함께 따뜻한 나눔도 이어졌다. 봉사팀은 진료를 받은 주민들에게 쌀, 설탕, 간장, 식용유 등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베트남 적십자사와 협력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사업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의료봉사를 넘어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도 동참했다.

이번 의료봉사에 사용된 의약품과 의료물품, 생필품 및 사랑의 집짓기 후원금 등 모든 재정은 고신대학교복음병원과 봉사팀이 마련했으며, 참가자들은 모두 자신의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봉사팀이 방문한 3개 지역에서는 각 지역의 행정 책임자가 직접 의료진을 맞이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지 주민들은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생필품 지원과 사랑의 집짓기 후원 등 따뜻한 나눔에도 깊은 감사를 표하며 지속적인 의료교류를 희망했다.

최종순 고신대복음병원장은 "고신대복음병원은 설립자 장기려 박사의 사랑과 섬김, 희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내는 물론 의료혜택이 부족한 해외 이웃들에게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의료사역을 지속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생명을 살리는 의료와 나눔을 실천하며 국제 의료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석정 롱안 세계로병원장은 "무더운 날씨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귀한 시간을 내어 의료봉사에 함께해 주신 고신대복음병원 의료진과 봉사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의료봉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으며, 의료지원뿐 아니라 생필품 전달과 베트남 적십자사와 함께한 사랑의 집짓기 후원까지 이어져 더욱 뜻깊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의료진이 베트남을 방문해 지속적인 의료봉사와 교류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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