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의사단체들과의 국제 의료협력을 강화하고 재난 피해국에 성금을 전달하는 등 글로벌 의료연대 행보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2026 CMAAO 서울총회'를 계기로 회원국 의사회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네팔의사회에 홍수 피해 지원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최근 갑작스러운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 국민들에게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하고, 피해지역의 의료지원과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성금 전달식은 CMAAO 서울총회장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회원국 의사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제적인 재난 상황에서 회원국 의사회 간 연대를 바탕으로 인도적 지원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택우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 국민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성금이 피해지역의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MAAO 회원국 대표단은 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대한의사협회 회관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각국 대표단이 한국 의료계를 대표하는 중앙 의사단체의 활동 기반과 운영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회원국 의사회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의협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회관 주요 시설과 업무 공간 등을 둘러봤다. 의협은 이 자리에서 협회의 연혁과 조직 구성, 보건의료 정책 대응, 회원 권익 보호, 대국민 소통, 국제협력 등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특히 중앙 의사단체로서 국내 보건의료 현안에 대응하고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국제 의료계와 협력하는 의협의 역할을 공유했다. 대표단은 회관 로비에 마련된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서울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고 회원국 의사회 간 연대와 우의를 다졌다.
이번 회관 방문은 각국 의사회가 서로의 조직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과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각국 대표들은 "대한의사협회 회관은 K-의료의 위상과 역량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의협의 조직 운영과 다양한 활동 사례를 참고하고, 앞으로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한국 의료의 강점을 배워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협은 이번 CMAAO 서울총회를 단순히 각국 의사회가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넘어 국제적인 의료연대와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김택우 회장은 "이번 서울총회는 공동의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하는 것을 넘어, 재난을 겪고 있는 회원국과 아픔을 나누고 각국 의사회 간 신뢰와 우의를 더욱 굳건히 하는 자리였다"며 "서울총회에서 다진 신뢰를 바탕으로 회원국 간 인도적 지원활동은 물론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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