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넘어 AI·뷰티 융합까지…키메스 부산, 산업 확장성 입증
KOTRA 연계 해외바이어 상담부터 지역의료분권포럼까지…산업 교류 확대
글로벌 판로 개척·지역 의료 생태계 구축 논의…비즈니스 플랫폼 역할 강화
의료기기 산업의 최신 기술과 미래 성장 동력을 조망한 '제14회 키메스 부산(KIMES BUSAN) 2026'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외 250~300개 제조사가 참여해 첨단 의료 솔루션 3000여점을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와 메디컬 에스테틱 등으로 전시 영역을 넓히는 한편, 해외 판로 개척과 지역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들도 행사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성공적인 마무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키메스 부산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진찰·영상진단 장비, 임상검사 기기, 병원 설비, 수술·재활의료기기, AI 헬스케어 및 메디컬 에스테틱 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제품이 집결했다.
특히 의료기기와 AI, 디지털헬스케어, 뷰티 산업의 융합 흐름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 분야를 다각화했다.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진단·검사 기술부터 환자 모니터링, 의료기관 운영 지원, 미용·에스테틱 장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선보이며 의료산업의 변화와 확장 가능성을 조명했다.
전시와 함께 마련된 동시 개최 프로그램도 현장의 관심을 모았다. 기술 정보 교류와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 지역 의료정책 논의를 아우르며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기업의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KOTRA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한 '1대1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가 운영됐다. 중국과 베트남, 독일 등 사전 발굴된 해외 바이어와 참가 기업의 주력 품목을 연결해 수출 및 공급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국내 의료산업의 균형 발전과 지역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KNN과 공동 주최한 '지역의료분권포럼'은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자원을 분산하고 동남권의 자립형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의료기기 산업과 지역 의료기관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의료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의료기기 업계에서도 이번 전시회가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진행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참가 기업들은 자사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의료기관 및 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기회를 가졌다.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신규 거래처 발굴과 수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었다는 점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주최 측은 "키메스 부산은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균형 발전을 이끌고 동남권 의료기관과 기업들을 잇는 최적의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의료 관계자와 시민들이 첨단 의료의 미래를 직접 경험하고 풍성한 비즈니스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키메스 부산은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알리는 동시에 AI·디지털 기술과 연관 산업의 융합, 해외 판로 확대, 지역 의료분권이라는 과제를 함께 조명했다. 의료기기 업계의 교류와 사업 기회를 넓히는 전시회로 마무리되면서 향후 동남권 의료산업의 성장과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할 플랫폼으로서 역할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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