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되물림되는 엄마의 독성

[신간]

  
엄마 몸에서 태아에게 독성이 전달된다?

최근 출간된 ‘내 아이에게 대물림되는 엄마의 독성’ 은 임산부의 몸을 통해 태아에게 독성, 발암물질이 침투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른바 ‘세대 전달 독성’. 저자 이나즈 노리히사는 우리 일상 속에 인공화학물질이 많이 사용되고, 그 독성이 체내에 쌓여 고스란히 2세에게까지 전달돼 악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이 책에 따르면 임산부와 태아는 독성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식기와 젖병에 함유된 비스테톨A는 생물에게 발육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합성세제와 샴푸에 함유된 합성계면활성제는 피부를 통해 침투하는 대표적 경피독. 경피독은 간의 해독작용을 거치지 않아 인체에 큰 해를 끼치는 독성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생활 속 독성을 저자는 독성의 특징에 따라 분류해 설명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화학물질의 독성 ▲엄마에게서 태아로 전달되는 독성 ▲발육장애를 일으키는 독성 ▲복합오염을 일으키는 생활용품 속 독성 ▲기형을 유발하는 의약품 속 화학물질 ▲희귀병을 유발하는 자연 속 화학물질 등 총 6개의 주제를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편안함을 위해 만들어 낸 화학물질이 반대로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독성의 실체를 알고 이로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다.

이나즈 노리히사/전나무숲/280쪽/1만3000원

정혜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