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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전문의 건강칼럼
  • "대학병원 가야 한다"던 고난도 요관결석

    [전문의 건강칼럼]||좋은삼선병원 비뇨의학과 이권경 과장||"최소침습 치료로 해법 찾다"

    "대학병원 가야 한다"던 고난도 요관결석

    요관결석과 신장결석은 비교적 흔한 비뇨기 질환이지만, 결석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나 기저질환에 따라 치료 난이도는 크게 달라진다.특히 고령 환자나 대형 결석, 해부학적 변형이 동반된 경우에는 치료가 쉽지 않아 상급종합병원 전원을 권유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러나 최근에는 최신 수술 장비와 숙련된 술기를 바탕으로 비수술적최소침습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늘고 있다.#사례1. 요관결석을 진단받은 71세의 박모 씨는 한 종합병원에서 체외충격파쇄석술을 3회 시행했으나 돌이 단단해 실패했다. 이후 요관경 수술을 시도했지만 오랜 기간 배뇨장애로 인해 방광 구조의 변형이 일어나 있었고, 정상 구조에서 벗어나 있는 요관 입구를 찾지 못해 수술은 실패로 끝났다.이에 해당병원 의료진은 상급종합병원으로 급히 전원하면서 1차적으로 영상의학과의 도움을 받아 신장에 구멍을 뚫어 정체된 소변을 직접 배출해내는 '경피적 신루술(PCN)'과 요관부목(카테터)을 삽입하는 '순행성 요관부목 삽입술'을 의뢰했다. 이어서 회복기간을 거친 뒤 2차적으로 비뇨의학과적 요관경 수술을 받도록 권유한 상황이었다. 한 번에 고가의 부담스런 시술과 수술을 두 차례나 걸쳐서 시도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고민하던 박 씨는 대학병원 대신 딸의 추천으로 좋은삼선병원을 찾았다.내원 당일 국소마취 만으로 '내시경 하 요관부목 삽입술'에 성공했다. 부목 옆으로 정체된 소변이 해소되어 통증은 즉시 경감되었고, 일상생활로 돌아가 수술 없이 요관결석이 스스로 빠져나올 수도 있었다.#사례2. 50대 초반의 여성 강모 씨는 최근 양측 신장 내 녹각결석을 동반한 요로패혈증으로 한 종합병원에서 3주간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녹각결석은 결석이 커져 소변 배출에 관여하는 신우와 신배를 채우면서 자라는 거대한 결석을 말한다. 이는 신우신염이나 패혈증 같은 감염에 의한 합병증 동반될 수 있고, 방치하면 크기가 점점 커져서 수술적 제거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발견한 즉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해당병원 의료진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강 씨를 좋은삼선병원으로 전원했다.좋은삼선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결석의 크기가 좌측 35㎜, 우측 26㎜의 대형 결석이었다. 통상적으로 직경 2㎝ 이상의 결석은 신장에 구멍을 뚫어 직접 수술로를 확보해 단시간에 제거하는 침습적인 [경피적 신절석술(PNL)]이 시행되지만, 이 방법은 출혈 위험과 재시술 가능성이 높아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부담이 큰 수술이다.이에 PNL수술 대신 '연성내시경하 결석 제거술(RIRS)'를 선택했다. 이는 피부 절개 없이 요도를 통해 구부러지는 연성내시경을 삽입하여 방광을 거쳐 상부 요관이나 신장에 있는 결석을 레이저로 분쇄하고 제거하는 최소침습 수술이다. RIRS는 피부 절개 없이 인체의 정상 구조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감염 및 출혈의 위험도가 낮아 수술 후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이처럼 타병원에서 수술이 어려워 대학병원 급의 상급종합병원 치료를 권유받은 고난도 요관결석 환자들을 비수술적 치료 및 최소침습 수술을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처치한 것은 수술 장비의 우수성과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 덕분이다.또 모세스 기능(MOSES 2.0 Technology)이 탑재된 120W 홀뮴(Holmium)레이저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좋은삼선병원은 이 수술장비를 부산에서 최초 도입했으며 현재까지도 유일하다. 기존 장비에 대비해서 20% 더 강력한 출력과 결석을 파쇄 할 때 결석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서 수술시간을 33% 더 단축하는 모세스 기능을 탑재했다.이에 더해서 수술 중 발생하는 부산물들을 음압을 걸어서 제거할 수 있는 석션 동반 요관수술 기구인 FANS(flexible and navigable suction sheath cateteher), 그리고 기존 장비대비 더 얇고 감염의 우려가 적은 '2.5세대 일회용 연성내시경'의 삼박자가 맞아 가능한 수술이다.두 번째 환자 강 씨는 이 수술 장비로 1차 수술에서 좌측 결석의 90% 이상 제거했고, 2차 수술에서 좌측 대부분과 우측의 90%를 추가로 제거해 양측 결석을 안전하게 해결했다.고령 및 동반질환이 많아서 고민인 요관결석 환자도 최신 장비와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충분히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2026/01/13
  • "겨울철 호흡기 감염, '감기'로 넘기기엔 위험"

    [전문의 건강칼럼]||좋은문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정소영 과장||독감·폐렴·코로나 증상 유사…정확한 검사로 원인부터 확인해야

    "겨울철 호흡기 감염, '감기'로 넘기기엔 위험"

    겨울철이 되면 인플루엔자(독감), 폐렴, 코로나19 등 각종 호흡기 감염질환이 동시에 유행한다. 기온이 낮고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바이러스가 오래 생존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실내 활동이 늘어나 사람 간 전파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이 시기 호흡기 질환을 단순 감기로 넘기지 말고 '원인부터 정확히 확인하는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겨울철 호흡기 감염질환은 초기 증상이 서로 매우 비슷하다.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은 독감과 코로나19, 단순 감기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폐렴 역시 초반에는 감기와 구별이 쉽지 않다.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고열이 동반되지 않거나, 단순히 기운이 없고 식욕이 떨어지는 정도로 증상이 나타나 진단 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로 인해 적절한 치료 시점을 지나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증상이 비슷하다고 해서 무조건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바이러스성 질환에는 항생제가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불필요한 복용은 항생제 내성을 키울 수 있다.인플루엔자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하며, 세균성 폐렴은 항생제가 필수다. 반면 단순 감기는 증상 완화 치료가 중심이 된다.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가 치료의 출발점이 된다.호흡기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신속항원검사와 PCR(유전자 증폭) 검사다.신속항원검사는 15분 내외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빠른 선별에 유용하지만, 바이러스 양이 적은 초기에는 음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반면 PCR 검사는 소량의 바이러스도 검출할 수 있어 정확도가 높으며, 확진과 치료 방향 설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PCR 검사는 소량의 바이러스도 검출할 수 있어 정확도가 매우 높지만, 유전자를 복제증폭하는 과정이 필요해 결과 확인까지 수 시간에서 하루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되며 검사 비용도 상대적으로 높다.증상이 지속되거나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보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는 회복 이후에도 폐렴, 심혈관 질환 악화, 전신 쇠약 등 다양한 합병증을 남길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은 더욱 커진다. 호흡기 감염질환은 '낫는 것'보다 '앓고 난 뒤 후유증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겨울철 호흡기 감염질환은 증상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검사로 원인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회복을 앞당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열이 없더라도 평소와 다른 무기력함이나 호흡 곤란이 느껴진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정확한 진단이 불필요한 약 복용을 줄이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건강 관리다.도움말/좋은문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정소영 과장

    2026/01/07
  • 비만 관리 핵심은 '빼는 것'보다 '지키는 생활'

    [전문의 건강칼럼]||좋은강안병원 가정의학과 이가영 과장

    비만 관리 핵심은 '빼는 것'보다 '지키는 생활'

    겨울은 비만의 가장 큰 적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몸은 본능적으로 에너지를 더 축적하려 하고, 외부 활동은 줄어든다. 따뜻한 음식과 고칼로리 간식이 유독 잘 당기는 계절이기도 하다. 실제로 겨울철에는 운동량이 감소하고 식사 패턴이 흐트러지면서 체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계절적 요인 때문에 겨울은 '체중이 늘기 쉬운 계절'이 아니라, 생활 리듬이 가장 쉽게 무너지는 계절이라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비만을 바라보는 시선은 흔히 체중에 머문다. 체중이 줄면 성공이고, 늘면 실패라는 단순한 판단이 붙는다. 하지만 실제로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체중 자체가 아니라 과도한 체지방과 대사 기능의 이상이이다.특히 복부에 지방이 몰린 내장비만은 외형과 무관하게 혈압혈당지방간 위험을 빠르게 올린다. 한국인에게 흔한 '마른 비만' 역시 체중은 정상이지만 근육이 부족하고 지방이 많은 상태로, 겉으로는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채 대사질환이 진행되기 쉽다.이 같은 비만의 특성을 두고 체중만으로는 건강을 판단하기 어렵다. 체지방률과 근육량이 실제 건강 수준과 훨씬 더 밀접하게 연결된다. 비만을 외형의 문제가 아니라 '대사 건강이 보내는 신호'로 이해해야 한다는 의미다.비만 관리의 출발은 특별한 식단이 아니라 식사 리듬의 정상화다. 겨울철일수록 아침을 거르고, 배고픔이 밀려올 때 몰아 먹는 패턴이 반복되기 쉽다. 이 과정에서 혈당 변동이 커지고 체지방 축적이 더 활발해진다. 식사 속도 역시 중요한 요소다. 20분 이상 천천히 먹으면 포만감이 제때 형성돼 과식을 막아준다. 단 음료와 고당 식품은 겨울철 간식으로 자주 등장하지만,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남은 에너지를 지방으로 바꾸는 '가장 빠른 경로'이기도 하다.운동은 체중 감량을 위한 단기 전략이 아니라, 근육을 지키는 생활 습관이다. 특히 겨울에는 실외 활동이 줄면서 근육 손실이 쉽게 진행된다. 근육은 에너지를 쓰고 대사를 유지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근육량이 줄면 같은 양을 먹어도 체중이 더 쉽게 느는 것처럼 느껴진다. 스쿼트런지팔굽혀펴기 같은 간단한 대근육 운동을 실내에서라도 꾸준히 반복하면 체지방 감소와 혈당 안정에 도움이 된다.근육을 유지하는 것이 체중을 지키는 데 훨씬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날씨와 관계없이 유지할 수 있는 '실내 근력 루틴'이 겨울철 관리의 관건이다.최근 관심이 높은 비만 약물치료도 분명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약물은 생활습관을 바로잡을 시간을 확보해 주는 보조 수단이다. 생활 패턴이 그대로라면 약을 끊는 순간 체중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기 쉽다.약물은 체중을 대신 빼주는 해결책이 아니라, 생활습관을 재정돈할 수 있는 여지를 확보해 주는 역할에 가깝다. 약을 병행하더라도 그 체중을 지키는 일은 결국 일상 관리가 맡게 된다.△식사시간에 맞춰, 20분 이상 천천히 먹기 △단순당 피하기 (음료 빵 떡 면류 등) △싱겁게 먹고, 인스턴트 음식 피하기 △절주하기 △매일 20분이상 근력유지를 위한 운동하기 등이런 소소한 선택들이 계절과 관계없이 몸을 안정적으로 지탱한다.비만은 의지 부족의 결과가 아니라 생활과 환경이 만들어낸 복합적 현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 또한 지금의 몸을 탓하기보다, 흔들린 생활의 균형을 천천히 되돌리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비만 관리의 핵심은 얼마나 빨리 체중을 빼느냐가 아니라, 내일의 몸이 조금 더 건강해지는 방향으로 생활 리듬을 다시 세우는 일이다. 체중계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의 선택이 내일의 건강을 어떻게 바꿔놓는지 살피는 일이다.도움말/좋은강안병원 가정의학과 이가영 과장

    2026/01/05
  • 발 내딛는 순간 '찌릿'… 겨울철 족저근막염 주의보

    [전문의 건강칼럼]||좋은삼선병원 정형외과 허태영 과장||아침 첫발 통증 반복된다면 신호… 스트레칭만으로도 90% 이상 호전

    발 내딛는 순간 '찌릿'… 겨울철 족저근막염 주의보

    찬바람이 매서워진 겨울 아침, 회사원 강모 씨는 두꺼운 패딩 지퍼를 끝까지 끌어올리며 출근 전 조깅을 나서는 것이 일상이 됐다.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며 도심과 바닷가를 따라 뛰는 시간은,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내기에 충분했다.그런데 얼마 전부터 아침에 눈을 뜨고 따뜻한 이불에서 나와 차가운 바닥에 첫발을 내디딜 때, 뒤꿈치에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다행히 30분쯤 지나면 통증이 사라져 별 생각 없이 평소처럼 조깅을 계속했다.하지만 날이 더 차가워질수록 아침마다 통증이 점점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에 깜짝 놀랐다. 굽 높은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에게 많은 질환으로만 알고 있던 족저근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강 씨는 당장 좋아하던 겨울 아침 조깅을 중단해야 했고, 활동량이 줄면서 체중은 늘고 스트레스는 오히려 더 쌓여 갔다.최근 조깅이나 마라톤이 MZ세대에 유행처럼 번지면서 예년과는 달리 젊은층의 발 질환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족저근막염이다.족저근막은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연결돼 발바닥 아치를 보호하는 두꺼운 섬유띠 근육으로, 여기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바로 족저근막염이다.주증상은 아침에 잠에서 깨어 첫발을 내디딜 때,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서서 걸음을 시작할 때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계속 걷다 보면 통증이 조금 완화되지만,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움직일 때 비슷한 통증이 반복된다. 주로 40~60대에서 많이 발생하며, 남녀 발생 비율은 비슷하다.구조적으로 족저근막염은 평발이거나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인 경우, 종아리 근육이나 아킬레스건이 뻣뻣하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외적인 요인으로 달리기나 걷기를 무리하게 하거나, 신발을 최근에 바꾸거나, 체중이 갑자기 늘었거나, 오랫동안 서 있는 직업을 가진 분에게 흔히 나타난다. 특히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같은 신발 바닥이 얇은 신발을 주로 신는 여성들이 잘 걸린다.족저근막염 환자들이 아침에 첫발을 내딛을 때 아픈 이유는 발을 쓰지 않는 밤새 족저근막이 수축하면서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이 뻣뻣한 근막이 첫 보행 순간 갑자기 늘어나면서 염증 부위에 긴장이 가해지고, 그 결과 미세 손상이 반복되며 통증이 발생한다. 따라서 치료와 예방의 핵심은 바로 이 근막을 '풀어주는 것', 즉 발바닥 스트레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앉은 자세에서 아픈 발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려놓고 손으로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밀어 올리는 방식으로 족저근막을 뻣뻣하게 만들고 15~20초 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보통 자고 일어나서 또는 오래 앉아 있다가 첫발을 내딛기 전에 하면 효과가 크다. 다른 손으로는 뻣뻣해진 족저근막을 마사지하면 효과가 더 좋다. 하루 3~5세트, 한 세트에 10회를 반복하면 효과적이다. 이 간단한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대부분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하다. 실제 환자의 90% 이상이 호전된다.족저근막증의 발생 원인 제거도 중요하다. 무리한 운동을 줄이고, 쿠션이 좋은 신발을 착용하며, 필요 시 체중을 줄여야 한다. 평발이나 요족 같은 발 구조 문제는 맞춤형 깔창이나 보조기를 활용할 수 있다.그럼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약물치료나 보조기, 체외충격파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초기에는 소염진통제가 도움이 되며, 6주 이상 스트레칭을 해도 호전이 없다면 족저근막이 수축되는 것을 막아주는 보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는 미세 손상을 유도해 혈류를 개선하고 염증 회복을 촉진하는 치료법이다.스테로이드 주사치료는 아주 심한 환자에게 시도할 수 있으나 흔히 사용하지 않는다. 이는 발 뒤꿈치에 쿠션을 담당하는 지방층을 위축시킬 수 있고 족저근막의 급성 파열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1년 이상 호전이 없으면 드물게 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초음파나 MRI 검사는 다른 원인을 감별해야 할 때에만 시행한다.도움말/좋은삼선병원 정형외과 허태영 과장

    2025/12/24
  • "단순 감기 아니에요"…겨울철 RSV 확산 비상

    [전문의 건강칼럼]||좋은문화병원 소아청소년과 황영진 과장||초기엔 가벼운 증상, 영유아에겐 폐렴·모세기관지염으로 악화 가능

    "단순 감기 아니에요"…겨울철 RSV 확산 비상

    최근 생후 28개월 남자 아기가 기침과 콧물 증상으로 내원했다. 초기에는 단순 감기로 보였으나 하루가 지나면서 쌕쌕거리는 호흡과 발열, 식욕부진 등이 나타난다는 부모의 설명을 듣고 RSV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 아기는 안정을 위한 수액치료가 필요했고 며칠간 입원 치료 후 호전돼 퇴원했다.날씨가 차고 건조한 겨울철을 맞아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 감염이 증가하며 영유아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대부분의 RSV 감염은 처음에는 가벼운 감기처럼 시작하지만 일부 영유아에게는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겨울철 가장 신경 써야 하는 호흡기 바이러스 중 하나다.RSV는 주로 영유아, 어린이, 면역력이 약한 성인에게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침 콧물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해 심할 경우 호흡 곤란, 쌕쌕거림, 식욕 저하 등이 동반된다.특히 생후 2년 이하 아이들은 기도 직경이 좁은 편이라 RSV에 감염될 경우 증상이 빠르게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 겨울철 RSV는 전염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RSV는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한 바이러스다. 아이들이 늘 만지는 장난감과 공용 물건을 자주 소독하고 외출 후 아이와 손 씻기는 철저히 해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기침이나 콧물 증상이 시작되면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 증상이 있는 아이는 충분한 휴식과 따뜻한 음식 섭취가 도움이 된다.보호자들이 일상 속에서 손 씻기만 철저히 해도 감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2세 이하 아이들은 증상 관찰에 더욱 신경을 쓰고, 호흡이 가빠 보이거나 먹는 양이 줄어든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2025/12/22
  • "뇌출혈·뇌경색, 정확한 진단이 생사 가른다"

    [전문의 건강칼럼]||좋은삼선병원 신경외과 최윤혁 과장||고혈압·당뇨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최선의 예방책

    "뇌출혈·뇌경색, 정확한 진단이 생사 가른다"

    한국인 사망률 1위가 암이라면 단일 장기 질환 사망률 1위는 뇌혈관 질환이다. 5분에 1명씩 발생하며 20분에 1명꼴로 사망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뇌혈관 질환의 대표적 예는 뇌졸중(중풍)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혈전(피떡)으로 막혀 뇌가 손상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구분된다.찬 바람이 불면 의례적으로 뇌졸중 환자가 증가한다.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오르거나 혈액의 점성이 높아져 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멀쩡하던 사람도 한순간 무너뜨리는 무서운 질병이 바로 뇌졸중이다. 뇌에 이상이 생기면 사망하지 않더라도 언어장애, 반신 마비 등 각종 후유증이 나타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뇌출혈과 뇌경색은 치료 방법이 거의 반대여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뇌출혈은 일부 뇌혈관이 파열돼 두개강 안으로 출혈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럴 때 출혈이 예상되는 혈관을 지혈하거나 두개감압술을 통한 수술로 치료한다. 반면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뇌 조직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중단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주로 혈전이 형성되어 혈관을 막는 경우 대다수다. 이러한 혈전은 심장에서 생기기도 하며, 경동맥이나 다른 뇌혈관의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죽상반이 떨어져 나와 혈관을 막는 예도 흔하다.모든 허혈성 뇌경색 환자에게 혈전 제거술을 시행하지는 않는다. 응급 뇌동맥 혈전 제거술을 통해 뇌경색 발생 범위를 줄일 수는 있다. 하지만 환자가 증상이 생긴 후 시술 완료까지 2시간 이내로 병원으로 오는 경우는 아주 드물어 혈전 제거술이 성공하더라도 추후 뇌부종이나 과혈류 증후군으로 인한 뇌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최소한의 예상 합병증 범위 내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뇌혈관의 이상은 뇌 실질 손상을 유발하며, 이에 따라 다양한 장애가 남을 수 있다. 실어증이나 구음 장애는 언어 재활로, 인지 기능(지각분석기억판단 등)이 손상되면 인지 재활을 진행한다. 운동 기능이 떨어지면 관절 가동 범위를 유지하고 마비된 부분의 근력을 강화하며 심폐 지구력을 향상하기 위해 운동 재활치료를 시행한다. 의식 저하로 인해 삼킴 기능이 떨어지면 흡인성 폐렴 발생 확률이 높기 때문에 기능 평가 후 빠른 재활치료를 통해 회복을 도모한다.뇌혈관 질환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위험인자를 조절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일정한 혈압을 유지하도록 약물 조절이 필요하며, 당뇨나 고지혈증 환자는 혈액검사 수치 조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뇌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술 담배는 끊어야 한다.건강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하다. 과체중이면 허혈성출혈성 뇌졸중 위험이 모두 증가한다. 체중 조절과 함께 10분 이상의 큰 근육을 사용하는 저항성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뇌 건강에 좋은 음식도 필요하다. 호두 블루베리 연어 아보카도 브로콜리 등이 그것이다. 평소에는 나트륨과 지방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통상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심하지 않으면 두부 영상을 잘 찍지 않지만, 최근 AI를 통한 진단 기술이 발달해 예방과 정기 건강검진으로 환절기에 기승을 부리는 뇌혈관 질환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도움말/ 좋은삼선병원 신경외과 최윤혁 과장

    2025/12/16
  • 불면증 방치하면 만성화 위험… 여성·노년층 주의해야

    [전문의 건강칼럼]||좋은문화병원 신경과 안준성 과장||생활습관 교정·인지행동치료가 핵심… "수면제 장기 복용은 의존성 위험"

    불면증 방치하면 만성화 위험… 여성·노년층 주의해야

    불면증은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찍 눈을 떠 다시 잠들지 못하는 증상까지 포함된다. 이러한 문제는 낮 동안의 피로와 집중력 저하, 두통, 짜증으로 이어져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불면증은 여성과 노인에게 다가올 확률이 높아 특히 유의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갱년기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가족 돌봄 부담 등으로 인해 불면증 위험이 높아진다. 노인들은 국내 조사에서 보여주듯 65세 이상 노인의 3분의 1 이상이 불면 증상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불면증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음주흡연카페인 섭취 등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하지불안증후군수면무호흡증렘수면행동장애 같은 다른 수면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불편한 감각이 생겨 가만히 있기가 어렵고, 잠자리에 누워도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때문에 깊은 수면이 어렵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막히며 숙면을 방해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렘수면행동장애는 꿈을 꾸는 동안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몸을 움직이거나 주변을 다치게 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이처럼 불면증은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다양한 수면질환과 동반될 경우 치료가 지연되고 만성화될 위험이 크다.수면제는 단기간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간 복용 시 의존성 위험이 크다. 불면증 치료의 핵심은 약물이 아닌 인지행동치료다.인지행동치료에는 ▲수면위생법(규칙적 기상, 카페인 제한, 전자기기 사용 자제) ▲자극조절요법(침대는 오직 수면용으로만 사용) ▲수면제한법(누워 있는 시간을 줄여 수면욕구 강화) ▲이완훈련법(호흡근육이완법)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치료는 수면 습관을 교정하고 수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 근본적인 회복을 돕는다.불면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만성 불면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초기 진단과 생활습관 교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면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나 불안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전문가 상담을 통해 원인을 찾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불면증 극복의 핵심이다.도움말/ 좋은문화병원 신경과 안준성 과장

    2025/12/10
  • '침묵의 암' 췌장암, 조기발견이 생존율 결정짓는다

    [전문의 건강칼럼]||좋은강안병원 소화기내과 이진욱 전문의||초기증상 거의없어 80%는 진단 시 수술 불가… 황달·복통·당뇨 변화는 위험 신호

    '침묵의 암' 췌장암, 조기발견이 생존율 결정짓는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모든 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993~1995년 42.9%에서 2014~2018년 70.3%로 올랐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위암은 44%에서 77%, 치료가 어렵다는 폐암도 12.5%에서 32.4%, 간암도 11.8%에서 37%로 올랐다.하지만 췌장암의 생존율은 10.6%에서 2010년 8.5%로 떨어졌다가 2018년 12.6%, 2022년 16.5%로 나타났다. 국내 10대 암 중에서 가장 낮으며, 생존율도 다른 암에 비해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 땐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80%에 달한다. 이 때문에 췌장암은 '침묵의 암' '최악의 암'이라 불린다.췌장은 소화기관 중 하나다. 소화효소를 분비해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우리 몸의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 호르몬을 분비한다. 췌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십이지장과 가장 가깝게 붙어 있는 머리와 몸통, 그리고 꼬리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췌장 머리 부분에서 암 발병률이 전체의 70%에 이른다.위 뒤쪽 깊은 곳, 등 가까이에 있어 복부초음파로 발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 췌장암을 의심할만한 결정적인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식욕 감소, 체중 감소, 복통 등 비특이적이어서 대부분 가볍게 넘긴다. 암이 생겨도 증상이 늦게 나타난다.췌장 머리 쪽에 암이 생기면 담즙 배출이 막혀 황달이 생기고,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하며 소변이 진해진다. 몸통이나 꼬리 부위 암은 통증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췌장암은 췌장관의 점막세포에서 발생하며, 흡연자만성 췌장염당뇨병 환자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특히 40대 이후 당뇨가 새로 생기거나 기존의 당뇨 조절이 갑자기 나빠진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명치 부위의 불쾌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당뇨가 급격히 악화될 땐 췌장 전체를 들여다볼 수 있는 복부CT 검사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췌장암은 혈액검사에서 간수치나 종양표지자(CA19-9) 상승으로 의심할 수 있으며, 영상검사로 진단한다. 영상으로 명확하지 않을 때는 내시경초음파(EUS) 검사가 도움이 된다. EUS는 초음파가 장착된 특수 내시경으로 작은 병변까지 고해상도로 확인할 수 있어 조기 진단에 유용하다.췌장암은 간이나 폐 등 타 장기로의 전이가 없고 주변으로만 퍼진 상태라면 동맥 침범 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그러나 췌장암의 진행 정도가 심하면 항암화학요법으로 암 진행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병행한다.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조 항암치료도 중요하다.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위험군은 정기 검진을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으며, 금연절주균형 잡힌 식습관 등 생활습관 관리가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도움말/좋은강안병원 소화기내과 이진욱 전문의

    2025/12/08
  • '최소침습 척추수술' 신경 압박 최소화, 치료 패러다임 바꾼다

    [전문의 건강칼럼]||좋은삼선병원 척추센터·신경외과 최윤희 과장||"수술은 신경 압박 해소가 목표… 치료 후 생활 습관 교정 반드시 병행해야"

    '최소침습 척추수술' 신경 압박 최소화, 치료 패러다임 바꾼다

    척추는 몸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퇴행성 변화(나이가 들면서 뼈 관절 인대 등이 기형적으로 변하는 현상) 등으로 척추질환이 생기면 일상생활에서 삶의 질이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진다.다행히 퇴행성 척추질환 치료도 빠르게 진화했다. 과거에는 광범위한 근육 절개와 뼈 절제를 동반한 수술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최소침습 척추수술'이 대세로 떠오른다.최근 각광받는 최소침습 척추수술에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술(UBE)과 사측방 척추유합술(OLIF)이 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은 한쪽 허리에 5㎜ 정도의 작은 구멍 두 개를 뚫고 한쪽에는 내시경, 다른 한쪽에는 수술기구를 넣어 신경을 압박하는 병변을 제거한다. 내시경은 이전보다 배에 가까운 810배율의 렌즈가 사용돼 정밀도가 높다.수술에 필요한 다양한 기구를 내시경과 구분해 독립적으로 사용하므로 기구 움직임에 제한이 없다. 또 절개수술보다 시야가 넓어 신경이 선명하게 잘 보여 척추관이나 신경공 등 병변에 정밀하게 접근할 수 있어 정상 조직 손상이 적고 절개 부위도 작아 출혈이 거의 없다. 척추 관절을 최대한 살리면서 필요한 신경만 선택적으로 감압하는 데 최적화된 수술이다.사측방 척추유합술은 척추뼈가 정상적인 정렬을 이루지 못하고 앞으로 빠져있는 척추전방위전위증이나 척추 마디의 움직임이 정상적인 각도를 벗어나 어긋나 있는 척추불안정증 등 노화로 말미암아 척추관절 기능 회복이 어려운 경우에 효과적이다.옆구리 쪽에 4㎝ 정도의 절개만으로도 장기를 우회해 척추 디스크에 도달할 수 있다.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한 후 그 자리에 디스크 역할을 해줄 인조 구조물(케이지)를 삽입해 척추 높이를 복원한 후 척추의 안정을 위해 인체용 나사못으로 고정, 신경 압박을 해소해 안정성을 확보한다.이는 기존 척추의 후방(등)에서 접근해 병변을 제거하는 후방유합술(PLIF)과 비교할 때 출혈이 적고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최근 보행을 할 수 없는 70대 여성 환자가 병원을 찾아 상담해보니 과거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MRI(자기공명영상) 결과 디스크가 파열돼 신경 압박이 심했고, 잦은 수술로 척추관절은 이미 망가진 상태였다.이에 사측방 척추유합술을 시행하고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 조각은 양방향 내시경술로 제거했다. 두 수술 기법 모두 근육을 절개하지 않으므로 통증이 적고 입원 기간이 짧아 일상복귀가 빠르다. 출혈도 적어 수술 위험부담이 큰 고혈압 당뇨 고지질 등 만성질환 환자나 고령자도 진행할 수 있다. 척추뼈에 나사못을 박는다는 사실 때문에 척추유합술을 꺼리는 환자가 여전히 많다. 이 수술은 많은 장점이 있으나 비교적 최근에 시작된 까닭에 이를 시술하는 척추 전문의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모든 척추수술은 젊은 시절의 건강한 허리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더는 신경을 압박하지 않게 하는 게 목적이다. 그래서 수술 후에는 자세 교정 등 척추를 아끼는 생활 태도를 항상 견지해야 한다.도움말/좋은삼선병원 척추센터신경외과 최윤희 과장

    2025/12/04
  • "유방암 조기발견 생존율 ↑… 정기검진 주기 앞당겨야"

    [전문의 건강칼럼] 좋은문화병원 유방외과 정창신 과장||첫 검진 미참여자 사망 위험 40% 높아… 20대 자가검진·40대 병원 검진 필수

    "유방암 조기발견 생존율 ↑… 정기검진 주기 앞당겨야"

    최근 유방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첫 유방 촬영(맘모그래피) 검진에 참여하지 않은 여성은 유방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검진에 참여한 여성에 비해 40%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만큼 검진 시기와 주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본다.국내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1~2기에서 90% 이상으로 매우 높지만, 3기부터는 70%대 이하로 급격히 떨어진다. 다행히 한국은 조기 유방암(012기) 비율이 전체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정기적인 검진만 제때 받으면 유방암은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이며, 검진 지연이 곧 위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특히 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Estrogen)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초경 연령이 빨라지고 첫 임신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면서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길어지고, 이로 인해 유방암 발병 위험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유방 엑스레이인 맘모그래피와 유방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면 조기 발견율을 높일 수 있다.젊은 여성에게도 유방암은 예외가 아니다. 유두 함몰, 혈성 분비물, 멍울이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이 때문에 20대부터는 매달 자가검진을 생활화하고, 40대 이후에는 의료기관을 통한 정기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더불어 가족력이나 호르몬 복용 이력, 조기 초경, 늦은 폐경 등의 위험 요인이 있을 땐 30대부터 주기적 검진을 권장한다.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병이 서구보다 10년 이상 빠르다. 젊을수록 자가 검진을 소홀히 하기 쉬운데,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좌우하는 만큼 '조금 더 일찍, 조금 더 자주' 검진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도움말/좋은문화병원 유방외과 정창신 과장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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