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현재는 통섭의 시대이며, 융합의 시대입니다. 한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전반을 아우르는 궁극의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고 봅니다.”
대학병원 전문의, 유방·갑상선분과 전임의, 종합병원 외과 과장 자리를 용감하게 박차고 나와 ‘작지만 강한 병원’을 표방하며 홀로서기에 나선 청담유노외과 민호균 원장. 외과 전문의로서 그의 신념이다.
민호균 원장은 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병리학 그리고 핵의학은 물론 성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한 외과 전문의로 꼽힌다.
민 원장은 15년간 외과의사로서 쌓아 온 그 동안의 경력과 진료 노하우, 대학병원에서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진정한 의료인으로 거듭나고자 자립기반을 차곡차곡 다져온 셈이다. 기회는 준비된 자의 것이다. 위풍당당 ‘작은거인’ 민호균 원장이 결국 일을 냈다.
청담유노외과는 지난 2013년 목동에 개원한 후 최근 청담동으로 방향키를 돌려 새 둥지를 틀었다. 환자중심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고려한 확장 이전이다. 늘 응급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그로서 빠른 판단력과 실행력이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해당 병원명인 '유노(JUNO)' 는 로마 신화의 최고신 유피테르의 아내로, 그리스 신화 속 결혼과 가정의 신인 헤라(HERA)를 가리킨다. 유노외과를 찾는 환자를 상징적으로 의미한다.
또 유노의 유(乳)는 ‘유방’을, 노(櫓)는 ‘방패나 갑상선’을 뜻하고 있다. 이밖에도 ‘잘 알다(know)' 등의 다양한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름부터 독특한 유노외과에 일찌감치 기대감이 쌓여가는 이유다.
민 원장은 병원 확장이전과 동시에 상담실, 입원실을 추가해 쾌적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유방·갑상선암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최첨단 장비에도 과감히 투자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장비는 샘플을 하나씩 채취해 확인함으로써 정확성을 높이는 ‘Take samples, see samples’을 모토로 정확한 진단을 위한 조직 채취 방식인 ‘맘모톰 레가시’를 비롯해 자동 샘플채취 시스템과 혈종방지 기능, 최소 침습을 위한 aperture control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맘모톰 리발브’, 큰 장비 없이 간단한 홀스터를 이용해 유방의 이상병변을 확인하기 위한 생검 전용기구인 ‘맘모톰 엘리트’ 등 진공보조유방생검기인 맘모톰 전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새로운 장비들이 대거 도입되면서 유방암 검진의 정확도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초음파 검사, 맘모톰, 유방촬영기 등을 추가로 활용해 보다 전문적인 검사와 결과 확인 및 수술이 가능해졌다.
“최첨단 정밀 의료장비의 발달로 진단·치료기술의 발전이 많이 이뤄졌다”고 말하는 민 원장은 “무엇보다 숙련된 의사의 기술과 경험이 선행돼야 한다”며, 의료장비에만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청담유노외과는 여성 질환 중에서 갑상선을 비롯해 유방질환 치료를 특화하고 있다. 갑상선암과 유방암은 여성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암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갑상선암의 발병률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유방암이 잇고 있다. 최근 2030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조기검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청담유노외과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유선조직이 증가해 생기는 질환인 여유증(여성형유방증) 수술을 원하는 남성에게 특화된 병원이다.
일반적으로 시행됐던 유륜주위 절개법으로 인한 가슴부위 흉터와 유두감각 이상의 문제점을 해결한 유륜비절개 겨드랑이 절개 수술법을 시행해 흉터없는 여유증 수술을 원하는 남성에게도 인기다.
갑상선암의 경우 다른 암보다 진행이 더디고 완치율이 95%에 이를 정도로 예후가 좋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민 원장은 조언한다.
그는 “외형보다는 내실과 뛰어난 실전감각을 가진 개원가 전문의로서 본연의 역할을 찾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청담유노외과가 이상적인 개원가의 성공적 롤모델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민호균 원장 약력
전) 목동 유노외과의원 원장
삼성의료원 수련 외과 전문의
서울아산병원 유방갑상선내분비외과 전임의 수료
양지병원 유방갑상선센터 과장
이지함 성형외과 유방성형 원장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외래 부교수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정보위원
외과 유방질환 분과 세부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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