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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전문의 건강칼럼
  • "침묵의 장기 콩팥"…염분 절반 줄이는 것이 생명 지킨다

    [전문의 건강칼럼]||좋은문화병원 신장내과 허수정 과장||하루 소금 5~6g 미만 권고…거품 소변·부종 땐 즉시 검사

    "침묵의 장기 콩팥"…염분 절반 줄이는 것이 생명 지킨다

    콩팥(신장)은 갈비뼈 아래 등쪽 좌우에 하나씩 있다. 강낭콩 모양의 어른 주먹만한 크기지만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고도의 필터링 시스템을 갖춘 일종의 몸속 정수기이자 노폐물 여과 장치다. 살면서 쌓이는 독소를 매일 분리 수거하느라 여념이 없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콩팥은 기능의 절반 이상이 손상될 때까지 아무런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이른바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이유다.오는 12일은 '세계 콩팥의 날'. 전 세계적으로 콩팥 질환자들이 급증하자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콩팥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6년 제정했다.콩팥은 단순히 소변을 만드는 장기가 아니다.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거대한 화학공장이다. 우선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한다. 체내 수분량과 전해질(나트륨, 칼륨 등), 산염기 균형을 정밀하게 조절한다.혈압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기도 하며 적혈구 생성을 돕고 비타민 D를 활성화해 뼈 건강을 지키는 역할까지 한다. 이 때문에 콩팥에 문제가 생기면 단순히 소변의 문제가 아니라 빈혈, 골다공증, 고혈압 등 전신적인 합병증이 발생하게 된다.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은 콩팥 손상이나 기능 감소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평소 자신이 만성콩팥병에 걸렸는지 아는 사람은 10%밖에 안 된다는 통계도 있다. 몸이 붓거나 식욕 감퇴, 구토 및 구역질, 거품 소변 같은 증상이 나타나 뒤늦게 알게 된다. 이땐 이미 콩팥 기능이 크게 손상돼 투석이나 이식을 해야 한다.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말기콩팥병 환자의 원인은 46%가 당뇨병이다. 다음으로 고혈압(22%) 사구체신염(11%) 순이다. 최근에는 비만 인구 증가와 더불어 약물 과다 복용이나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가 늘어나면서 콩팥 손상을 입는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만성사구체염, 다낭성콩팥병, 요로 폐쇄 등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다행히 최근에는 당뇨성 콩팥병의 진행 속도를 늦춰주는 다양한 신약이 개발돼 치료 선택지가 넓어졌다.만성콩팥병의 치료는 이미 손상된 기능의 완전한 회복이 아니라 현재의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고 악화 속도를 지연시키는 데 있다. 이와 함께 신장 기능 저하로 발생하는 빈혈, 전해질 불균형, 요독증 등 합병증에 대한 적극적인 병행 치료가 필수적이다.콩팥병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수치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혈압 조절이 핵심이다. 증상이 없더라도 수축기 혈압을 130~140mmHg 이하로 유지하면 질환의 진행을 유의미하게 늦출 수 있다.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 우선 싱겁게 먹어야 한다. 한국인의 하루 염분 섭취량은 15~20g으로 많은 편이다. 콩팥질환자는 하루 소금 섭취를 5~6g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진료 중 환자들이 흔히 오해하고 있는 게 단백질에 관한 것이다. 적당한 단백질은 근육 형성과 면역 시스템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단지 근육을 키우기 위해 섭취하는 과도한 단백질파우더는 콩팥 기능을 감소시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규칙적인 운동도 필수다. 콩팔이 나쁜 사람에게 무리한 운동은 금물이다. 심한 운동을 하면 근육이 손상되고 이곳에서 나오는 단백질이 콩팥으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이다. 걷기, 수영, 고정식 자전거 타기 등 큰 근육을 리듬 있게 움직이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혈압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1, 2회 정도는 반드시 신장 기능 검사(사구체여과율, 단백뇨 측정)를 받아야 한다. 조기 진단이 콩팥을 지키는 유일한 지름길이다.도움말/좋은문화병원 신장내과 허수정 과장

    2026/03/11
  • '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 정상 안압도 안심 못 해

    [전문의 건강칼럼]|좋은강안병원 안과센터 박찬금 과장||40대 이후 발병 위험 증가… 조기 발견 위해 정기 검진 중요

    '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 정상 안압도 안심 못 해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불린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시신경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과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특히 시신경 손상 위험이 높아지는 40대 이후에는 눈 건강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많은 환자가 초기 증상을 느끼지 못한 채 질환이 진행되다가 시력 저하를 체감한 이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매년 3월 둘째 주는 '세계 녹내장 주간(World Glaucoma Week)'으로 녹내장의 위험성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지정했다. 국내에서도 의료기관과 학회가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정기 검진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녹내장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실명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발병률도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녹내장 환자는 2019년 97만 명에서 2023년 119만 명으로 약 4년 사이 20% 가까이 증가했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녹내장은 흔히 안압 상승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단순히 안압만으로 진단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는 안압이 정상 범위임에도 시신경이 손상되는 정상안압 녹내장이 흔하게 나타난다.이 때문에 단순 안압 검사만으로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시야 검사와 시신경 검사, 빛간섭단층촬영(OCT) 등 정밀 검사를 병행해야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녹내장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나이, 가족력, 근시 등이 꼽힌다. 특히 근시가 심할수록 시신경 구조가 약해져 녹내장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녹내장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치료의 목적은 병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고 현재의 시력을 유지하는 데 있다. 치료의 기본은 안압을 낮추는 것으로, 점안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가 우선 시행된다. 필요에 따라 레이저 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최근에는 부작용이 적고 회복이 빠른 최소침습 녹내장 수술(MIGS)이 도입되면서 치료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빛간섭단층혈관촬영(OCT-A)을 통해 시신경 주변 혈관 밀도를 분석하는 정밀 검사 기술도 활용되고 있다.녹내장 진단과 치료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새로운 치료제와 복합 점안제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생활 습관 관리 역시 중요하다. 흡연은 시신경 손상을 촉진할 수 있어 금연이 권장된다.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안압을 높일 수 있어 하루 2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또한 머리를 아래로 향하는 요가 자세나 거꾸로 매달리는 운동, 과도한 복압이 필요한 근력 운동은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가벼운 근력 운동은 시신경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다.좋은강안병원 안과센터 박찬금 과장은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많은 환자가 치료를 미루거나 검진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40대 이후라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 녹내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3/09
  • 허리에서 보내는 'SOS'… 추간판 탈출증, 90%는 비수술로 회복

    [전문의 건강칼럼]||좋은삼선병원 척추센터·정형외과 이완석 과장||요통·하지 방사통 동반…정확한 진단 후 단계적 치료 중요

    허리에서 보내는 'SOS'… 추간판 탈출증, 90%는 비수술로 회복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에서 다리까지 저릿하게 뻗치는 통증이 이어진다면 추간판 탈출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흔히 '디스크'로 불리는 이 질환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만 이뤄진다면 80~90%가 비수술 치료로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척추는 7개의 경추, 12개의 흉추, 5개의 요추와 천골미추로 구성된다. 각 척추뼈 사이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위치한다. 디스크는 바깥의 단단한 섬유륜과 안쪽의 젤리 같은 수핵으로 이뤄져 있다.외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섬유륜이 약해지면 수핵이 밖으로 밀려 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데, 이를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한다. 허리 통증뿐 아니라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이어지는 방사통과 저림, 감각 이상, 근력 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다.진단은 진료실에서 시행하는 하지 직거상 검사 등 이학적 검사로 1차 확인이 가능하다. 이후 CT나 MRI를 통해 수핵이 신경근을 압박하는 정도를 확인하며, X-ray에서도 간접적인 구조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다행히 전체 환자의 80~90%는 단기간 휴식과 약물치료, 물리재활치료, 신경차단술 등 비수술적 치료로 수주에서 수개월 내 증상이 호전된다. 이러한 치료는 탈출된 수핵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염증과 통증을 완화해 자연 회복을 돕는 방식이다.다만 소염진통제의 장기 복용은 위장관간신장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경막외 신경차단술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는 반복장기 사용 시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전문의 판단 아래 계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수개월간 비수술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일상 기능 회복이 어려운 경우, 또는 대소변 장애나 하지 마비 등 신경학적 응급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수술은 전신마취하에 현미경이나 내시경을 이용해 약 1시간 내외로 진행되며, 성공률은 약 90%로 보고된다. 다만 5~7%에서는 재발 가능성이 있어 증상 호전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좋은삼선병원 정형외과 이완석 과장은 추간판 탈출증은 초기 통증이 심해 불안감이 크지만, 대부분은 비수술 치료로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며 정확한 진단 후 단계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허리에 부담을 줄이는 생활습관이 필수라며 양반다리나 구부정한 자세는 피하고, 바닥 생활보다 의자 생활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걷기와 가벼운 조깅,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신전 운동은 권장되지만, 윗몸일으키기처럼 굴곡 범위가 큰 운동이나 허리를 비트는 회전 동작은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추간판 탈출증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관리의 대상이다.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그리고 올바른 자세와 운동 습관이 더해질 때 통증을 줄이고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2026/03/04
  • "이제 코로 숨 쉰다"… 비중격만곡증 수술, 청소년 삶의 질 바꿨다

    [전문의 건강칼럼]||좋은문화병원 이비인후과 최병권 과장||만성 코막힘·수면장애·집중력 저하 유발…한국인 5명 중 1명꼴

    "이제 코로 숨 쉰다"… 비중격만곡증 수술, 청소년 삶의 질 바꿨다

    늘 감기에 걸렸냐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감기라고 둘러댔습니다. 수술 후 처음으로 코로 숨 쉬는 게 이렇게 편한 줄 알았습니다.최근 좋은문화병원 이비인후과에서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받은 한 남고생은 달라진 일상을 이렇게 표현했다. 발표 수업에서도 숨이 차지 않고, 잠잘 때 입을 벌리지 않아도 되는 '당연한 변화'가 삶의 질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것이다.코막힘은 감기나 알레르기, 축농증 등 염증성 질환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구조적 이상인 비중격만곡증도 주요 원인이다. 비중격은 코 안을 좌우로 나누는 벽 구조로, 앞쪽은 연골, 뒤쪽은 뼈로 이뤄져 있다. 선천적 요인이나 외상 등으로 이 구조가 휘어지면 한쪽 비강이 좁아지고 반대쪽 하비갑개가 비대해지면서 양측 모두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이로 인해 만성 코막힘은 물론 두통,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가 동반될 수 있다. 입으로 숨 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구강건조와 숙면 방해가 이어지고, 환기 저하로 만성 비염이나 부비동염으로 악화될 위험도 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의 약 22%가 비중격만곡증을 지니고 있을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비중격만곡증이 있다고 모두 수술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먼저 약물치료와 비강 스프레이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뒤 증상이 지속될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은 코 안으로 접근해 휘어진 연골과 뼈를 분리교정해 공기 흐름을 개선하는 방식이다.외부 절개 없이 코 안 점막을 약 1.5cm가량 절개해 진행하므로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경험 많은 전문의라면 15~20분 내외로 수술을 마칠 수 있으며, 필요 시 하비갑개 점막 하 절제술을 병행해 코막힘 개선 효과를 높인다.최근에는 자연 분해형 패킹 재질을 활용해 수술 후 통증과 불편을 줄이고 있다. 과거 거즈 제거 과정에서 통증이 컸던 것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녹는 소재를 사용해 환자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설명이다. 다만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점막 손상과 천공을 예방하기 위한 세심한 술기가 요구된다.수술 시기는 코 성장이 완료되는 만 15세 이후가 권장되며, 수술 후 출혈과 염증 관리를 위해 수일간의 안정이 필요하다.좋은문화병원 이비인후과 최병권 과장은 비중격만곡증은 단순한 코 질환이 아니라 수면과 집중력, 전신 컨디션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숙련된 의료진과 안전한 수술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3/03
  • 특별한 원인 없이 반복되는 손 떨림… '본태성 진전' 의심

    [전문의 건강칼럼]||좋은삼선병원 신경과 조기용 과장||파킨슨병과 달리 '움직일 때' 떨림…조기 진단·맞춤 치료로 삶의 질 개선 가능

    특별한 원인 없이 반복되는 손 떨림… '본태성 진전' 의심

    글을 쓰거나 수저를 사용할 때 손이 떨려 신경과 외래를 찾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의학적으로 '진전(tremor)'이라 불리는 떨림은 신체 여러 부위에서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정확한 기전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일반적으로 소뇌-뇌간-시상-대뇌피질로 이어지는 운동신경 회로의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떨림의 원인은 다양하다.파킨슨병,근긴장이상증 등 떨림을 유발하는 질환이 있거나,갑상선 기능 항진증간 기능 이상 등의 내과적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피로나 긴장,스트레스,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 생리적 요인,약물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이렇듯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를 '본태성 진전'이라 한다.'본태성 진전'은 가장 흔한 형태의 운동장애로,양성 떨림가족성 떨림특발성 떨림이라고도 불린다. 40세 이상 인구의 약4%에서 나타나며,연령이 높을수록 발병률이 증가한다.특히10대와50대에서 발병률이 높지만,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다.약50%는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며,가까운 가족에게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증상은 대체로 양측 팔에서 비슷한 정도로 나타나며,특정 자세나 동작 시 손이나 팔이 규칙적으로 떨린다.팔이나 몸의 힘을 뺀 채 편안히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상태에서는 떨림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 파킨슨병과의 중요한 감별점이다.손과 팔 외에도 턱,입술,머리가 흔들리거나 목소리가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지만,시간이 지날수록 떨림의 강도가 심해져 일상생활과 사회활동,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본태성 진전'의 진단은 자세한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 검사, CTMRI등 영상검사를 통해 이뤄진다.떨림의 발생 시기,심해지는 상황과 자세,양상,가족력,약제 복용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신경학적 검사로 떨림의 형태와 다른 신경 이상 유무를 평가한다.뇌CT나MRI를 통해 구조적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진단을 내린다.치료에는 약물 요법이 주로 사용되며,베타수용체 차단제가 가장 흔히 처방된다.다만 이 약물은 혈압을 낮추고 심박수를 느리게 하는 부작용이 있어 노인이나 심장질환 환자는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긴장이나 심리적 불안으로 증상이 심해질 경우 안정제를 병용하기도 한다.현재까지 약물로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대부분의 환자에서 치료 반응이 좋은 편이다.증상이 심하거나 약물에 반응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대표적으로 뇌 안에 전극을 삽입해 신경회로를 억제하는 '뇌심부 자극술(DBS)',떨림을 유발하는 부위에 초음파를 집중해 괴사시키는 '고집적 초음파 수술' 등이 있다.손 떨림을 단순히 노화나 난치병으로 오해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그러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증상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따라서 떨림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도움말/좋은삼선병원 신경과 조기용 과장

    2026/02/24
  • 갑상선 결절, 암 의심되면 정확한 진단·적절한 수술이 핵심

    [전문의 건강칼럼]||부산 좋은강안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홍종철 과장||초음파·세침흡인검사로 1차 판단… 갑상선암 치료는 '수술'이 원칙

    갑상선 결절, 암 의심되면 정확한 진단·적절한 수술이 핵심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해, 인체 대사(체온 유지 및 태아의 뇌 와 뼈 성장 등)에 관련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이다. 이러한 갑상선에 다양한 원인으로 혹이 생긴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 하는데. 모든 혹이 암으로 진단되지는 않으나 악성인 갑상선암의 비중이 5~10%에 이른다는 점에서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앞서 언급한 결절은 갑상선암을 유발하는 여러 요인 중 알려져 있는데 갑상선암을 유발하는 결절의 대표 증상으로는 크게 5가지로 나타난다. △종양이 매우 크거나 최근에 커진 경우 △종양이 커서 기도나 식도를 눌러 호흡곤란이나 삼키기 곤란을 일으키는 경우 △종양이 있으면서 목소리가 변한 경우 △종양이 매우 딱딱하게 만져질 경우 △종양과 같은 쪽 목에서 림프절이 만져질 경우 등은 암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결절의 암 여부에 대한 검사는 일반적으로 초음파검사를 통해 결절의 모양과 개수를 확인해 악성 여부를 짐작한다. 초음파 검사에서 결절이 발견되면 암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 세침흡인 세포검사이다. 가느다란 바늘로 결절에서 세포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데, 100% 정확하지는 않으므로 세포검사에서 암이 의심된다고 했을 경우에는 수술로 갑상선을 떼어낸 후 최종적으로 조직검사를 하게 된다.이 외에도 갑상선 스캔은 방사성동위원소 요오드와 같은 소량의 방사성 물질을 이용해 갑상선 전체를 촬영하는 검사로, 일부 갑상선 기능 항진을 보이는 결절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다.갑상선암 치료는 수술이 원칙이다. 갑상선암수술은 목 부위를 절개해서 갑상선을 제거하는 절개수술과 로봇 등을 이용한 내시경 수술이 있다. 두 수술법 모두 장단점이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절개 수술은 수술 시간이 짧고 조직 손상 빈도가 적으며,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다만 목 부위에 절개 흉터가 그대로 보이는 단점이 있다. 내시경 수술도 실시하는데, 겨드랑이나 유륜, 귀 뒤쪽 피부, 구강을 절개해 기구를 넣어 수술하여, 흉터가 눈에 잘 띄지 않는 대신 절개한 곳에서 갑상선까지 수술 기구가 들어가면서 연부 조직 손상 가능성이 있다.부산 좋은강안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홍종철 과장은 갑상선암수술 후에는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고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 갑상선 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하는데. 이때 한 가지 더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평소 하던 대로 하시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이어 일부 갑상선 결절이 요오드 결핍 지역에서 잘 생긴다는 이야기에 요오드가 많이 들어간 해조류를 많이 섭취하려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요오드 결핍 지역이 아니므로 극히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요오드 섭취량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요오드 함유 음식 섭취를 권유하지도 금지하지도 않는다. 즉 평소 먹던 대로 먹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2026/02/23
  • 이유없는 허리 통증,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 신호일 수 있어

    [전문의 건강칼럼]||좋은삼선병원 척추센터 · 신경외과 최윤희 과장||가벼운 움직임에도 발생… 조기 진단·골다공증 치료 병행 중요

    이유없는 허리 통증,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 신호일 수 있어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은 골밀도가 감소해 약해진 척추뼈가 넘어짐과 같은 외상으로 발생하는 골절이다. 심한 경우에는 일상적인 움직임만으로도 압박이 가해져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단순한 허리 통증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척추 변형과 반복 골절로 이어져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통계적으로 50세 이상 여성의 35%, 남성의 7%가 골다공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가벼운 미끄러짐이나 허리 비틀림, 심지어 재채기와 같은 작은 충격에도 척추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령, 여성, 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 흡연, 저체중은 골절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이다.골다공증성 척추 골절의 통증은 특징적이다. 앉거나 걷는 등 척추에 하중이 실리면 통증이 심해지고, 누우면 비교적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통증은 허리뿐만 아니라 가슴이나 복부, 엉덩이 쪽으로 퍼지기도 한다. 큰 외상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단순 요통으로 오인해 병원 방문이 늦어지는 것도 병을 키우는 요인이 된다.골다공증 치료도 병행해야 진단은 X레이 검사를 통해 척추체 높이 감소나 변형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만 과거에 발생한 만성 골절과의 감별이 필요하므로, MRI 검사를 통해 급성 골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동반 여부를 평가해야 치료 방향을 정확히 설정할 수 있다.치료의 기본은 척추 보조기 착용이다. 골절 후 추가 변형을 막고 안정적인 회복을 돕기 위해 일정 기간 움직임을 제한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조기 착용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면 척추체 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비교적 빠른 통증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골절 치료와 함께 골다공증 자체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골다공증 치료 없이 골절만 치료할 경우 재골절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골다공증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골밀도가 감소할 수 있다.의심 들면 바로 병원 찾아야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 예방의 핵심은 조기 진단과 생활 관리다. 특히 여성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정기적인 골다공증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금연과 절주, 규칙적인 근력 및 체중 부하 운동, 낙상 예방 환경 조성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이다.골다공증은 관리 여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질환으로 허리 통증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지키는 첫걸음이다.도움말/좋은삼선병원 신경외과 척추센터 최윤희 과장

    2026/02/11
  • 속이 더부룩하다면?… 기능성 소화불량 원인과 치료

    [전문의 건강칼럼]||좋은문화병원 여승현 소화기내과 과장||대부분은 양성 질환…하지만 '경고 증상'은 주의해야

    속이 더부룩하다면?… 기능성 소화불량 원인과 치료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소화불량. 우리가 경험하는 대부분의 소화불량은 구조적인 원인이 없는 '기능성 소화불량'이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위, 소장과 같은 소화기관의 운동이나 감각 장애로 발생하며, 내시경 검사, 영상 검사, 혈액 검사 등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기능성 소화불량은 대체로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지만, 주의가 필요한 경고 증상이 있다. 40세 이상에서 나타나는 삼킴곤란, 지속적인 구토, 체중 감소, 혈변, 빈혈 등의 증상은 기질적인 질환과 연관될 수 있다. 특히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최근 소염진통제나 항혈전제를 복용한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진단은 다음 세 가지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식후 더부룩함, 조기 만복감, 상복부 통증, 상복부 쓰림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어야 하고, 이러한 증상이 6개월 전부터 발생해 3개월 동안 지속되어야 한다. 또 위내시경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어야지만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한다.기능성 소화불량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데, 대표적으로 위에서 음식물이 배출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위 운동 저하가 꼽힌다. 위가 음식을 소장으로 보내는 기능이 떨어지면 위에 음식물이 머물며 불편감을 유발한다. 또한 위가 음식을 받아들이기 위해 이완되지 못하면 소화불량이 발생한다. 이 외에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과 같은 심리적 요인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기능성 소화불량을 악화 시키는 주요 음식에는 고지방 음식, 튀긴 음식, 유제품, 밀가루 음식, 자극적인 음식, 술, 커피, 탄산음료 등이 있다. 또한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거나 식사 후 바로 눕는 행동도 소화불량을 악화 시키기에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소화를 돕기 위해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들이면 소화불량 개선에 도움이 된다.약물 치료로는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로 위산 분비를 억제해 산 노출을 줄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고, 위장관 운동 촉진제로 위 운동을 활성화해 음식물 배출을 돕는다. 그리고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있다면 제균치료를 통해서 소화불량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소화불량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넘기지 말고, 반드시 소화기내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길 권한다. 건강한 소화기야 말로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2026/02/09
  • 고령화 속 사망 원인 5위 '뇌졸중'…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전문의 건강칼럼]||좋은강안병원 뇌혈관센터 신경외과 이영서 전문의||갑작스러운 마비·언어장애 신호 놓치면 치명적… "초기 대응이 생명 좌우"

    고령화 속 사망 원인 5위 '뇌졸중'…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는 약 2만4000명으로, 전체 사망 원인 중 다섯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뇌졸중과 관련해 자세히 올바르게 대처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뇌졸중은 갑작스러운 뇌기능 장애로, 주로 뇌혈관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며, 두 번째는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주요 증상으로는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심한 두통, 얼굴 한쪽 마비, 언어장애, 어지럼증, 시야 장애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한다. 뇌졸중 발생 후 즉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특히 고령의 환자나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위험성이 높다.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등이 있으며, 흡연, 비만, 운동 부족, 잘못된 식습관도 중요한 위험 인자이다. 뇌경색은 증상 발생 후 4시간 30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면 혈전용해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24시간 이내에 혈관 내 치료로 혈전을 제거할 수 있다. 뇌출혈은 출혈량과 원인, 위치에 따라 약물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뇌졸중 치료 후에는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필수적이다.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을 통해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적극적으로 재활치료에 동참해야 한다.뇌졸중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초기 치료를 미루거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다양한 신체적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생활습관의 개선과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초기 진단과 예방이 뇌졸중의 심각한 결과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임을 명심하기 바란다.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금연은 필수이며,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조절, 저염식과 채소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40대 이후부터는 매년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도움말/좋은강안병원 뇌혈관센터 신경외과 이영서 전문의

    2026/02/04
  • "고령·만성질환자라면 예방접종이 가장 확실한 대비"

    [전문의 건강칼럼]||좋은삼선병원 감염내과 이혁 과장||독감·코로나19·RSV 동시 유행 현실화… "성인 예방접종 공백, 집단면역의 가장 취약한 고리"

    "고령·만성질환자라면 예방접종이 가장 확실한 대비"

    춥고 건조한 겨울 역시 무더운 여름처럼 감염병에 취약한 계절이다. 우선 신체 면역 반응을 약화시켜 바이러스 침투를 용이하게 한다. 무엇보다 환기가 되지 않는 밀폐된 실내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비말 등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최근 독감, 코로나19, 영유아고령층에 치명적인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Tripledemic)' 경고가 현실화했다. 여기에 노로바이러스, 폐렴구균, 대상포진 등 다양한 감염 질환이 겹치면 특히 고령층과 만성질환자는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시기에 예방접종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어 수단이다.예방접종은 더는 어린이의 전유물이 아니다. 성인에서의 백신 공백이 오히려 집단면역의 가장 약한 고리가 된다.질병관리청의 조사에 의하면 국내 성인의 예방접종률은 아동과 비교해 현저히 낮다. 50세 이상에서 대상포진, 폐렴구균,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접종률은 30% 미만이며, 특히 만성질환자나 면역 저하자는 감염 시 합병증 위험이 높은데도 정기 접종을 잘 하지 않는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모든 성인에 매년 독감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10년마다 Tdap 또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을 맞도록 제시한다. 또 50세 이상은 대상포진 백신 2회, 65세 이상은 폐렴구균 백신을 맞도록 권유한다.최근에는 RSV 백신이 고령층과 임신부에 새로 권장되기 시작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예방접종'을 강조하며 성인 백신 접종을 국가 감염병 관리 전략의 핵심으로 제시한다.우리나라의 국가예방접종(NIP)은 12세 이하 소아에 17종 백신을 무상 지원하지만, 청소년기 이후 접종 공백이 생기면 성인이 되었을 때 면역의 사각지대가 발생한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백일해와 홍역 등이 산발적으로 재출현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도움말/좋은삼선병원 감염내과 이혁 과장

    2026/02/03
  •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증상 없다고 방심은 금물

    [전문의 건강칼럼]||좋은문화병원 순환기내과 서정민 과장||젊은층 환자도 증가세…생활습관 관리·조기 치료가 관건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증상 없다고 방심은 금물

    혈압은 심장이 전신으로 혈액을 내보낼 때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심혈관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이 혈압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보이는 고혈압은 국내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그러나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워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 수는 2021년 처음으로 700만명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23년에는 74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연평균 증가율은 14.1%에 달한다. 연령대별로는 80대 이상이 41.2%(97만314명)로 가장 많았고, 70대 39.9%(158만4145명), 60대 31.4%(239만5284명) 순이었다.주목할 점은 젊은 연령층에서도 고혈압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2019년 대비 2023년 증가율을 보면 20대가 27.9%로 가장 높았고, 30대 19.1%, 40대 14.6%로 전체 연령대 중 증가폭 상위를 차지했다. 서정민 과장은 젊다고 해서 고혈압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혈압의 약 90%는 뚜렷한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본태성 고혈압으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 부모 모두 고혈압일 경우 자녀의 고혈압 발병 가능성은 46% 이상으로 보고된다. 여기에 고령, 비만, 흡연, 음주, 짜게 먹는 식습관, 운동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 위험을 높인다.문제는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환자들은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뒷목 통증 등을 호소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반드시 고혈압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두통이나 통증으로 인해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혈압 여부는 반복적인 혈압 측정을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혈압 치료는 비약물적 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뉜다. 고혈압 전 단계에서는 체중 조절, 염분 섭취 제한, 규칙적인 운동, 금연 등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혈압 조절이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 고혈압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필수다. 혈압약은 단순히 수치를 낮추는 약이 아니라, 뇌졸중심근경색심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하는 중요한 치료 수단이다. 혈압이 정상으로 회복됐다고 임의로 복용을 중단할 경우 다시 혈압이 상승할 수 있어 꾸준한 복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혈압을 방치하면 전신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인 뇌출혈은 고혈압으로 약해진 뇌혈관이 파열되며 발생하고, 이로 인한 뇌졸중은 반신마비, 언어장애, 치매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실제 전체 뇌졸중 환자의 약 80%는 고혈압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속적인 혈압 상승은 심근 비대와 심장 기능 저하를 유발해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혈관 손상은 동맥경화를 촉진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고혈압은 당장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수술로 완치되거나 단기간에 해결되는 질환이 아닌 만큼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생활 습관 개선이 고혈압 예방과 치료의 핵심이다.도움말/좋은문화병원 순환기내과 서정민 과장

    2026/01/28
  • 또래보다 말이 늦은 아이, 언어치료가 필요한 시점은?

    부모가 알아야 할 언어발달 지연 신호와 단계별 치료 접근

    또래보다 말이 늦은 아이, 언어치료가 필요한 시점은?

    세 살을 넘겼는데도 단어 수가 적고 문장을 잘 이어 말하지 못하거나, 주변 사람과의 대화에서 눈 맞춤이 부족하고 표현이 어눌한 아동은 '언어발달 지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언어는 단순히 말을 하는 기능에 그치지 않고, 사고력과 사회성 발달에도 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좋은강안병원 발달의학센터는 이처럼 말이 늦은 아동을 위한 1:1 맞춤형 개별 언어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치료는 언어치료사가 아동의 현재 발달 단계와 언어 사용 능력을 정밀하게 평가한 뒤 언어 이해력, 표현력, 발음, 말소리 조절 등 필요한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말로 전달하고, 상황에 맞게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훈련한다.특히 개별 언어치료는 언어지연뿐만 아니라 발달장애, 지적장애, 청각 문제, 구강 구조 이상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아동의 특성을 고려해 치료 방향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치료 초기에 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아동의 일상 언어 사용 환경을 점검하고, 가정에서의 언어 자극 방법도 함께 제시한다.이후 아동의 언어 기능이 일정 수준 이상 향상되면, 실제 사회적 상황에서의 언어 사용 능력을 기르기 위한 '언어성 그룹 프로그램(소그룹 언어치료)'이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연령과 언어 수준이 비슷한 아동 2, 3명이 함께 참여해 역할놀이상황극주제 대화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 기술을 배우는 구조로 운영된다. 사회성, 협동심, 자존감 향상까지 동시에 이끌어내 아동과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다. 실제 유치원초등학교 생활 적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사회적 언어는 단어 수나 발화 속도보다 말하는 순서를 지키고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며 타인의 말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실제로 말은 하지만 어색하거나 또래와의 관계에서 갈등이 자주 발생하는 아동은 이러한 사회적 의사소통 기능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다.이상진 재활의학과 과장은 언어지연 아동에게는 개별 언어치료로 기본기를 다진 후 또래 속에서 말하는 연습이 필요한 시점에 그룹 치료로 확장하는 단계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소그룹 언어치료는 말로 관계를 맺고 감정을 전달하는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2026/01/26
  • 척추관 협착증, 고령이면 수술 못 한다?

    [전문의 건강칼럼]||좋은삼선병원 신경외과 김종열 센터장||양방향 내시경 수술로 치료 선택지 넓어져

    척추관 협착증, 고령이면 수술 못 한다?

    60대 중반 여성 A 씨는 최근 걷기 운동을 즐기며 야외활동을 늘려왔다. 그러던 중 평소보다 무리해 장시간 보행을 한 이후 허리에 통증이 나타났고,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악화됐다. 50m도 채 걷지 못해 중간중간 주저앉아 쉬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척추관 협착증' 진단을 받았다.노년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허리 통증은 단순 피로나 허리디스크로 오인되기 쉽다. 그러나 일정 거리 이상 걷기 어렵고, 앉아 쉬면 증상이 완화되는 양상이 반복된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허리 통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 접근이 전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 진단이 중요하다.척추 뼈 뒤쪽에는 뇌에서 온몸으로 이어지는 신경 다발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모두 이 신경이 압박돼 통증이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발생 원인과 증상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허리디스크의 정확한 명칭은 '추간판 탈출증'으로, 척추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돌출되거나 파열되면서 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하며, 허리를 굽히거나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이나 저림 증상도 흔히 동반된다.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이다. 뼈, 관절, 인대 등이 두꺼워지거나 변형되면서 척추관이 점차 좁아지고, 이로 인해 신경이 압박된다. 주로 50대 이후에 발생하며, 걷거나 오래 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를 약간 숙이면 증상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여성 고령층에서 많이 나타나 '꼬부랑 할머니 병'으로 불리기도 한다.10분 이상 걷기 어렵고 자주 앉아 쉬어야 한다면 협착증 가능성이 높으며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 40대 이후부터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척추관 협착증 환자 수는 2018년 약 164만5000명에서 2022년 176만600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약 80%를 차지한다.질환은 주로 요추 3~5번과 천추 1번 부위에서 발생하며,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통증 악화는 물론 배뇨배변 장애, 심한 경우 하반신 마비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척추관 협착증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적용한다. 하지만 4~6주 이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수술의 기본 원리는 신경을 압박하는 구조물을 제거해 신경 통로를 넓혀주는 '감압'이다. 최근에는 1cm 미만의 작은 구멍 두 개를 내 한쪽에는 내시경, 다른 쪽에는 수술 기구를 삽입해 진행하는 '양방향 내시경 수술'이 보편화되고 있다.이 수술법은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출혈과 회복 부담이 적으며, 부분 마취로도 시행 가능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 환자에게도 비교적 안전한 것이 장점이다.고령 환자들 사이에는 여전히 '허리는 수술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현재는 최소 절개로 내시경을 보며 정밀하게 수술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 과도한 두려움보다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척추관 협착증은 예방과 관리 역시 중요하다. 평소 가벼운 스트레칭과 온찜질은 허리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좌식 생활보다는 입식 생활을 유지하고, 수영이나 걷기처럼 척추에 부담이 적은 운동을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꾸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과체중은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크게 늘리는 요인인 만큼 체중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 작은 생활 습관 변화가 증상 악화를 늦추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도움말/좋은삼선병원 신경외과 김종열 센터장

    2026/01/22
  • "서혜부 탈장, 방치가 더 위험하다"

    [전문의 건강칼럼]||좋은문화병원 소아외과-탈장클리닉 조용훈 부장||조기 수술과 단일공 복강경 치료가 관건

    "서혜부 탈장, 방치가 더 위험하다"

    서혜부 탈장은 복강 내 장기가 서혜부를 통해 복벽 밖으로 돌출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자연적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소아의 경우,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가는 경로인 초삭돌기의 개폐 문제로 탈장이 발생한다.출생 전 28~36주 사이에 복강 내 고환은 음낭으로 내려오는데, 이 경로가 정상적으로 막히지 않으면 탈장이 발생할 수 있다. 출생 당시 이 경로가 열려 있거나 넓으면, 복강 내 장기, 특히 소장(나자아이)이나 난소(여자아이)가 빠져나오는 서혜부 탈장이 발생한다.성인의 서혜부 탈장은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한다. 주로 하복벽의 근육, 근막, 인대 약화로 인해 탈장이 생긴다. 초삭돌기가 조금이라도 열려 있을 경우, 흡연, 만성 기침, 비만, 복압 증가를 초래하는 자세와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탈장이 발생할 수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 심한 비만, 흡연, 변비, 가족력 등이 있다.서혜부 탈장은 시간이 지나도 자연적으로 해소되지 않으며, 여러 가지 위험을 동반할 수 있다. 특히 감돈성 탈장은 응급실을 찾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감돈성 탈장은 복강 내 장기가 서혜부를 통해 빠져나온 후, 다시 복강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때, 장에 혈류가 차단되면 괴사가 발생할 수 있어 긴급한 치료가 필요하다.소아의 경우, 서혜관의 구멍이 작고 서혜관 자체가 짧고 넓어 감돈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또한 소아가 어린 나이일수록, 성인은 나이가 많을수록 감돈 발생 빈도가 높다. 감돈된 장이 빠르게 복강 안으로 돌아가면 수술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혈류 장애가 발생하여 괴사가 진행되는 교액성 탈장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이 경우, 수술 범위가 확대되며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소아의 경우 탈장이 저절로 없어질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병원에 늦게 오는 경우가 많다. 성인도 별다른 불편감이 없어서 탈장대를 착용한 채 지내며 병원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는 자신이 수십 년간 치료를 미룬 환자들의 경우, 탈장이 매우 커져 수술이 복잡해졌다. 탈장이 진단되면 가능한 빨리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경험이 풍부한 소아외과 의사에게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전신 마취를 통해 시행되며, 대부분의 경우 통원수술로 진행 가능하다.특히 배꼽을 통한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흉터가 남지 않으며, 반대편 탈장의 동반 유무도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성인의 경우, 서혜부 탈장 수술은 전신 마취로 진행되며, 보통 1~2일 입원이 필요하다. 성인 수술에서는 인공막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취의 위험성이 적다면 복강경 수술을 기본으로 시행하며 대부분 단일공 복강경 수술로 진행된다.서혜부 탈장은 소아와 성인 모두에게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자연적으로 해결되지 않아 수술적 치료가 필수적이다. 감돈이나 교액성 탈장과 같은 위험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탈장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고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소아 및 성인 모두에게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기본으로 치료 할 수 있다. 도움말/좋은문화병원 소아외과-탈장클리닉 조용훈 부장

    2026/01/19
  • "대학병원 가야 한다"던 고난도 요관결석

    [전문의 건강칼럼]||좋은삼선병원 비뇨의학과 이권경 과장||"최소침습 치료로 해법 찾다"

    "대학병원 가야 한다"던 고난도 요관결석

    요관결석과 신장결석은 비교적 흔한 비뇨기 질환이지만, 결석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나 기저질환에 따라 치료 난이도는 크게 달라진다.특히 고령 환자나 대형 결석, 해부학적 변형이 동반된 경우에는 치료가 쉽지 않아 상급종합병원 전원을 권유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러나 최근에는 최신 수술 장비와 숙련된 술기를 바탕으로 비수술적최소침습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늘고 있다.#사례1. 요관결석을 진단받은 71세의 박모 씨는 한 종합병원에서 체외충격파쇄석술을 3회 시행했으나 돌이 단단해 실패했다. 이후 요관경 수술을 시도했지만 오랜 기간 배뇨장애로 인해 방광 구조의 변형이 일어나 있었고, 정상 구조에서 벗어나 있는 요관 입구를 찾지 못해 수술은 실패로 끝났다.이에 해당병원 의료진은 상급종합병원으로 급히 전원하면서 1차적으로 영상의학과의 도움을 받아 신장에 구멍을 뚫어 정체된 소변을 직접 배출해내는 '경피적 신루술(PCN)'과 요관부목(카테터)을 삽입하는 '순행성 요관부목 삽입술'을 의뢰했다. 이어서 회복기간을 거친 뒤 2차적으로 비뇨의학과적 요관경 수술을 받도록 권유한 상황이었다. 한 번에 고가의 부담스런 시술과 수술을 두 차례나 걸쳐서 시도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고민하던 박 씨는 대학병원 대신 딸의 추천으로 좋은삼선병원을 찾았다.내원 당일 국소마취 만으로 '내시경 하 요관부목 삽입술'에 성공했다. 부목 옆으로 정체된 소변이 해소되어 통증은 즉시 경감되었고, 일상생활로 돌아가 수술 없이 요관결석이 스스로 빠져나올 수도 있었다.#사례2. 50대 초반의 여성 강모 씨는 최근 양측 신장 내 녹각결석을 동반한 요로패혈증으로 한 종합병원에서 3주간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녹각결석은 결석이 커져 소변 배출에 관여하는 신우와 신배를 채우면서 자라는 거대한 결석을 말한다. 이는 신우신염이나 패혈증 같은 감염에 의한 합병증 동반될 수 있고, 방치하면 크기가 점점 커져서 수술적 제거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발견한 즉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해당병원 의료진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강 씨를 좋은삼선병원으로 전원했다.좋은삼선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결석의 크기가 좌측 35㎜, 우측 26㎜의 대형 결석이었다. 통상적으로 직경 2㎝ 이상의 결석은 신장에 구멍을 뚫어 직접 수술로를 확보해 단시간에 제거하는 침습적인 [경피적 신절석술(PNL)]이 시행되지만, 이 방법은 출혈 위험과 재시술 가능성이 높아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부담이 큰 수술이다.이에 PNL수술 대신 '연성내시경하 결석 제거술(RIRS)'를 선택했다. 이는 피부 절개 없이 요도를 통해 구부러지는 연성내시경을 삽입하여 방광을 거쳐 상부 요관이나 신장에 있는 결석을 레이저로 분쇄하고 제거하는 최소침습 수술이다. RIRS는 피부 절개 없이 인체의 정상 구조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감염 및 출혈의 위험도가 낮아 수술 후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이처럼 타병원에서 수술이 어려워 대학병원 급의 상급종합병원 치료를 권유받은 고난도 요관결석 환자들을 비수술적 치료 및 최소침습 수술을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처치한 것은 수술 장비의 우수성과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 덕분이다.또 모세스 기능(MOSES 2.0 Technology)이 탑재된 120W 홀뮴(Holmium)레이저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좋은삼선병원은 이 수술장비를 부산에서 최초 도입했으며 현재까지도 유일하다. 기존 장비에 대비해서 20% 더 강력한 출력과 결석을 파쇄 할 때 결석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서 수술시간을 33% 더 단축하는 모세스 기능을 탑재했다.이에 더해서 수술 중 발생하는 부산물들을 음압을 걸어서 제거할 수 있는 석션 동반 요관수술 기구인 FANS(flexible and navigable suction sheath cateteher), 그리고 기존 장비대비 더 얇고 감염의 우려가 적은 '2.5세대 일회용 연성내시경'의 삼박자가 맞아 가능한 수술이다.두 번째 환자 강 씨는 이 수술 장비로 1차 수술에서 좌측 결석의 90% 이상 제거했고, 2차 수술에서 좌측 대부분과 우측의 90%를 추가로 제거해 양측 결석을 안전하게 해결했다.고령 및 동반질환이 많아서 고민인 요관결석 환자도 최신 장비와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충분히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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