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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과 성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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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13-05-16 10:19:14

최근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가 최근 5년간 83.5% 증가했고, 연간 12.9% 로 급격한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노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나 당연한 현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를 하지 않거나 불편을 감수하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상당수가 성기능 저하를 호소하고, 일부는 오래전부터 거의 포기하고 지내기도 한다.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배뇨가 편해지고 성기능도 회복됐다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반대로 배뇨는 편해졌지만, 성기능이 저하됐다고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전립선비대증과 성기능 장애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하려는 연구는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특히 신체 구조상 발기 기능의 요체인 혈관신경다발이 전립선에 인접해 있으며 정액의 30% 정도를 전립선액이 차지하기 때문에 발기나 사정기능에 당연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여러 방식으로 접근한 논문들을 보면 직접적인 관계를 밝히지 못하고 있으며, 학문적 관점에서 볼 때, ‘전립선비대증과 성기능 장애는 노화에 따른 변화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가지 현상일 뿐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없다’는 관점이 더 많다.


 


현재도 그 이상의 관계가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밝히려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과정에서도 성기능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물(5-a-reductase 억제제)은 성욕과 발기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보다 강력한 형태(DHT)로 바뀌는 변화를 억제하므로 간혹 성욕이 줄거나 사정량이 줄었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애는 해당 약물을 중단하면 바로 해소가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한 배뇨장애가 심한 경우 또는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 적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1000 명을 대상으로 미국비뇨기과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발기부전의 발생 빈도는 13%에서만 문제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수술 후 성기능이 나빠졌다고 불평하는 환자는 54% 에 달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에서도 20% 정도가 3년 내에 발기력이 약해 졌다고 고민을 하는 점에서 수술 지체뿐 만 아니라 나이에 따른 문제도 많이 포함되어 있으리라 추측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진행성 질환으로 ‘시간이 독이다’라고 한다. 방치 할 경우 성 건강과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을 올바르게 알고 적절히 관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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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돌(2019/02/07)

  

전립선비대증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