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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과 성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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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13-02-12 09:37:16

미국국립자연사박물관의 인류학자인 헬렌 피셔박사는 사랑의 해부학에서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냄새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자라면서 무려 만가지 이상의 냄새를 구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간은 유독 향의 매력에 민감하다. 여성이 매력적인 남자를 만났을 때 그 남자의 냄새가 좋아지게 되면 쉽게 로맨스에 빠지게 하는 마력이 있다.


 


2004 올해의 노벨 의학상은 바로 인간이 냄새를 어떻게 감지하고 기억하는지를 밝혀 낸 공로로 미국의 리처드 액설 교수와 린다 벅 박사가 수상했다.


 


이들이 제시한 해부학적 증거는 다음과 같다. 향기가 실려 오면 코의 능선 바로 옆에 있는 비강내 조직에 있는 수천개의 냄새 수용체에 포착된다. 신경망의 수용체는 자극을 후각망울로 보내고 천연의 데이터를 가공해 다양한 뇌의 부위인 변연계로 보낸다. 이 곳이 바로 인간의 감정과 성적 욕구를 최종적으로 조절하는 곳이다.


 


오감 중에서 후각이 특히 변연계에 강력하게 작용하는 것은 이 부위로 냄새 분자로 날아오기 때문이다.


 


냄새를 맡는 데 관여하는 유전자도 무려 1000여개에 이른다. 이는 전체 유전자의 약 3%에 해당된다. 후각기능이 뇌속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


 


해부학적으로도 후각과 감정은 뇌 속에서 이웃사촌처럼 서로 공유하는 부분이 많다. 좋은 냄새를 맡으면 더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된다고 후각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뇌의 손상을 입은 환자의 약 90%이상에서 후각을 잃은 후 성적 능력을 잃게 된다.


 


미국 시카고 후각미각 치료 연구재단의 알란 휘시 박사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18세에서 64세 남성의 31명을 대상으로 계피롤 빵 냄새가 페니스로 가는 혈류의 양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확실히 향기는 성적으로 흥분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인류는 수천년간 향수를 병에 든 섹스라고 불러 왔다. 달콤한 향기를 통해 성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젊은 여성들이 매년 수십억달러를 소비한다는 사실은 남성들에게서 충분히 이해 될만하다.


 


향기는 모든 분위기를 페니스의 혈류로 몰고 가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후각을 잃으면 성적 기능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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