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에 담긴 한식’ 영문본 발간

풍속화에 그려진 우리 음식 이야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조선시대 풍속화에 그려진 우리 음식 이야기를 담은 ‘화폭에 담긴 한식’의 영문본 책자 ‘KOREAN FOOD IN ART’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영문본 책자는 한식에 관심 있는 해외 독자들이 한국 음식문화의 뿌리와 한국 음식의 원형을 이해할 수 있도록 2014년에 발간한 국문본의 내용을 충실히 담았다.

또 한자어나 고유명사를 풀어쓰는 등 관련 내용을 보다 쉽게 설명함으로써 외국인들에게 한국 식문화를 매력적으로 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발간된 KOREAN FOOD IN ART에는 국문본 ‘화폭에 담긴 한식’에 수록된 조선시대 풍속화 중에서도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그림 29점을 선별해 당시 그림 속에 생생하게 기록돼 있는 한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 책자는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농식품부는 한식재단을 통해 한식과 관련된 고문헌 등 역사적 자료를 발굴해 현대인이 우리의 전통 한식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1년부터 한식의 원형자료를 찾아 그 역사와 문화를 대중화·세계화하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조선시대 풍속화는 지금의 사진처럼 당시의 음식 및 식문화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전달해주는 귀중한 자료로서, 이를 통해 조선시대 식문화사 연구의 폭을 넓히고 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풍성한 바탕을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은 한식총서 시리즈를 통해 우리의 한식을 세계인이 누구나 쉽고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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