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습·미백에 주름까지 간편하게 관리… '시트 마스크' 전성시대

닥터자르트 '더마스크' 인기몰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시트 마스크’는 스킨이나 로션, 수분크림 등의 제품을 구매했을 때 부수적으로 받는 사은품 중 하나였다. 제품의 효능에 대한 기대감도 다른 제품들에 비해 낮았으며, ‘꼭 필요한 제품’이 아니었기 때문에 화장품 구매 시 주요하게 고려하는 아이템이 아니었다.
이렇듯 다른 뷰티 아이템들에 비해 적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존재인 ‘시트 마스크’가 최근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제품 하나에 영양과 유효 성분이 가득 담겨 있어 단기간에 높은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점과 간편한 사용방법이 장점으로 부각된 것.
더불어 최근 출시되는 시트 마스크 제품들의 경우 보습, 주름 개선, 탄력, 미백 등 다양한 기능을 지녀 스페셜 케어를 위한 주요 뷰티 아이템으로 인식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1일 1팩의 열풍을 타고 모든 여성들의 필수 뷰티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으며, 해외에서도 한국인들의 깨끗한 피부 비결로 알려지면서 K-뷰티 대표 아이템으로 당당하게 주목받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뷰티 선봉장으로 불리는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까지 ‘시트 마스크’에 대한 열기와 관심이 뜨겁다.

시트 재질 차별화로 효과 극대화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에서 선보이는 시트 마스크 ‘더마스크(Dermask)’ 시리즈는 마스크팩 전성시대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더마스크 시리즈는 수분 부족, 모공, 트러블 등 다양한 피부 문제에 대응하는 기능성 성분을 담은 제품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더마스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마스크 효능에 따라 마스크 재질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피부에 직접 닿아 허브 역할을 하는 시트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마스크팩의 기능성을 높여 효과의 극대화를 도울 수 있도록 시트 재질을 차별화했다.
뿐만 아니라 독특한 패키지 디자인도 높은 인기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제품 성능에 따라 알약 모양이 프린팅돼 있는 해당 제품은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5’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Best of Best를 수상하기도 했다.

효능 높인 ‘러버 마스크’도 출시

최근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물에 가루를 개어내고, 얼굴에 바르는 등 사용 과정이 복잡한 모델링 팩의 단점을 보완해 붙이는 형태의 고무 시트 마스크인 ‘더마스크 러버 마스크(Dermask Rubber Mask)’를 새롭게 출시했다.
더마스크 러버 마스크 시리즈는 모델링 팩을 시트 마스크 형태로 구현한 새로운 형태의 고무 마스크 팩으로 앰플 팩과 고무 마스크 팩 2단계로 구성돼 있다.
세안 후 먼저 앰플 팩을 사용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 주고 다음 단계로 고무 마스크 파우치를 개봉해 필름을 제거한 후 얼굴에 붙여주면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모델링 팩을 할 수 있다. 팩의 농도를 조절하는 것과 적당량을 얼굴에 바르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아 초보자도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고무랩핑 효과가 영양성분의 증발을 차단하며,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유효성분의 전달력을 높여 톤이 맑아지는 느낌을 부여한다.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고 생기있게 만들어주는 보습 케어 ‘러버 마스크 모이스트 러버’, 모공 속 노폐물 제거 및 수렴 효과로 상쾌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러버 마스크 클리어 러버’, 생기 잃은 피부를 맑고 화사하게 관리해주는 ‘러버 마스크 브라이트 러버’, 피부에 탄력과 활력을 부여해주는 탄력 관리 ‘러버 마스크 퍼밍 러버’까지 총 4종으로 구성돼 원하는 기능에 맞춰 사용 가능하다.

 

<About 닥터자르트(Dr.Jart+)>

더마코스메틱 전문브랜드 성장

무향·무색·무알콜 안전성 강화

▲세계 각지에서 한국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이진욱 대표.

피부과 전문의 18인의 연구 성과와 협력을 기반으로 2005년 탄생한 더마코스메틱(Dermacosmetic) 전문 브랜드 닥터자르트는 ‘의사가 예술에 참여하다(Doctor Joins Art)’는 문구의 조합으로 이뤄진 합성어로서, 이성과 감성이라는 상반된 의미가 만나(Join) ‘치유의 예술적 경지’라는 컨셉을 표현하고 있다.
1차원적인 피부 관리를 넘어 생체공학적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전문적인 치유와 피부개선의 예술적인 경지를 보여주겠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따라 안전하고 효과적인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로 성장했다.
닥터자르트는 무향, 무색소, 무알콜을 원칙으로 피부자극을 최대한 줄여 제품 안전성 강화에 주력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뷰티 밤(비비 크림)과 세라마이딘 라인, V7 라인, 더마클리어, 더마스크 등이 있다.
미국(SEPHORA)을 비롯해 캐나다, 일본, 홍콩, 싱가폴, 태국, 중동 등 17개 국가에 진출하며 명실상부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화장품업체 에스티로더는 ‘해브앤비(대표 이진욱)’라는 회사에 투자했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브랜드는 닥터자르트 DTRT로 해브앤비의 가장 유명한 제품은 BB크림이다.
2006년 국내 처음으로 BB크림을 만들어 병원에 납품했고 2006년 닥터자르트 브랜드로 일반판매를 시작했다. 닥터자르트는 이 제품을 가지고 2011년 미국에 진출했다. 세계적인 코스메틱 편집숍 세포라에 입점한 것. 한국 BB크림 중 처음이었다. 세포라에 입점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닥터자르트는 미국 등 세계 16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닥터자르트가 성장하는 데는 판매 채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06년 온라인으로만 판매했던 닥터자르트는 이어 백화점과 올리브영에도 입점했다.
지난해에는 면세점이 새로운 채널로 부상했다. 국내에 들어온 중국인 관광객들이 면세점에서 마스크팩과 V7 토닝라이트(미백제)를 앞다퉈 사가기 시작하며 이 제품은 소위 ‘대박’을 쳤다.
닥터자르트의 모회사 해브앤비는 정부의 글로벌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브앤비 이진욱 대표는 “해브앤비 설립부터 염두에 둔 글로법 기업으로의 노력과 성과가 월드클래스300 선정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이번 계기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유럽 시장 진입 등 지속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해브앤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게 맞는 '마스크팩' 효과도 극대화

스테로이드 성분 장기간 사용시 부작용 유발

주성분 꼼꼼히 살피고 믿을만한 제품 골라야

 

과거나 현재나 시대에 따라 미의 기준은 달라지고 있지만 변치않는 것도 있다. 누구나 원하는 피부, 바로 백옥처럼 희고 고운 피부를 원하는 여성들의 마음이다.
옛 여인들은 곡물이나 식물과 같은 자연에서 그 해법을 찾아 피부를 관리했다. 특히 쌀겨와 녹두, 팥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곡물이었다. 이 같은 곡물은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재생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능을 나타낸다. 
각질과 노폐물 제거를 위해 사용했던 쌀겨는 미백효과가 뛰어나다.  피부를 매끄럽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고 피부 트러블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왕실에서도 팥이나 녹두의 껍질을 벗겨 맷돌로 갈아 곱게 채로 걸러 만든 천연 곡물 세안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천연세안제를 얼굴에 문질러 사용한 다음에는 밥솥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밥물 김을 쐬어 피부를 촉촉하게 하기도 했다. 화장품으로는 오이와 수세미 등에서 짠 즙으로 미안수를 만들어 화장수처럼 발랐다고 한다.
또한 옛 여인들도 피부관리를 위해 팩을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오늘날의 팩과 거의 비슷했다는 것이다.
<동의보감>을 보면 분독이나 얼굴에 생긴 검은 사마귀를 없애려면 석회를 바르라고 했는데 이는 오늘날의 석고팩과 똑같이 닮았다.
기미가 많은 여인들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달걀흰자와 살구씨 가루를 섞어 바르고 다음날 아침에 씻어내면 기미가 없어진다는 얘기들도 전해져 내려왔다.
특히 왕의 간택을 받기 위해 피부 가꾸기에 열심이었던 궁중의 여인들은 율무팩과 행인(살구씨)팩,  도인(봉숭아씨)팩을 즐겨 사용했다고 한다.
율무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무기질 등의 영양이 풍부해 피부에 바르면 미백과 탄력 증진은 물론 늘어난 모공을 조여주고 묵은 각질까지 제거하니 가까이 할수록 좋은 곡물로 사랑받았다. 지금도 율무가루와 우유, 꿀을 적당히 섞은 뒤 얼굴에 바르고 15~20분 정도 후 물도 씻어내면 고운 피부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궁중 여인들은 얼굴이 부었을 때 피부에 기미와 주근깨를 잠재울 행인팩으로 얼굴을 투명하고 윤기있게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렇듯 젊거나 늙거나 여인들은 피부에 희고 윤기가 흐르는 탱탱한 피부를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여성들은 조금 더 편리하고 간편한 방법을 찾게 됐고 그 대용품으로 마스크팩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게 됐다.
이처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팩이지만 최근 여러 부작용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팩을 하다 얼굴이 후끈거려 떼어보니 벌레 물린 것처럼 군데군데 부어올랐다는 소비자 제보도 있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제조판매업체인  H사의 마스크 제품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인 디프로피온산 베클로메타손(Beclomethasone Dipropionate)이 검출돼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발진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화장품에서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 성분이다.
특히 디프로피온산 베클로메타손은 기관지 천식에 쓰이는 스테로이드제로 태아의 뇌 성장 및 발달에도 영향을 끼치고 임신 중에 투여한 모체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부신부전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인후두 증상(자극감, 이물감, 동통)으로 쉰목소리, 감염, 구강 및 인후의 칸디다증, 구내염, 구갈, 미각장애, 후각장애, 기이성 기관지 경련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표시된 것과 달리 성분 함량이 미달된 제품들도 적발됐다.
같은 회사가 판매한 또 다른 마스크 제품에서는 성분 함량이 기준치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부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아데노신 성분이 표시량 대비 57%, 미백에 도움을 주는 알부틴 성분이 62%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난 것.
또 한때 아스피린을 함유한 ‘바르는 마스크팩’이 피부 미용에 좋다는 잘못된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포돼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아스피린을 바르는 마스크팩으로 만들어 정해진 효능·효과, 용법·용량이 아닌 방법으로 피부에 도포했을 경우 만성 두드러기나 발진 등 예기치 못한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금해야 한다.
여성들이 피부관리를 위해 가장 손쉽게 사용하는 일회용 마스크팩을 잘못 사용하면 피부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피부 전문가에 따르면 여성들이 피부관리를 위해 편리하게 피부에 부착시키는 마스크팩을 오용할 경우 피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서울 양평동에서 피오니피부과클리닉을 운영하는 이희권 원장은 “간혹 일회용 마스크팩을 오래 붙이면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생각에 장시간 팩을 붙이고 있거나 붙인 상태에서 수면을 취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며 “이는 오히려 시트에 함유된 성분이 수분을 앗아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제품 성분의 차이로 사람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어 자신에게 맞는 믿을만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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