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홍국 시인의 반세기 시 작업을 결산한 시선집 ‘요즘 자주 거울을 보네’가 나왔다. 1959년 군복무중 미군신문 불즈아이(Bull’s Eye)의 시 공모전에서 ‘표정의 의미’로 당선된 것이 계기가 돼 시업에 뛰어든 손 시인은 이 시집의 표제시 ‘자주 거울을 보네’를 통해 45년의 지나온 삶을 반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시집은 △사색의 뒤안길 △가슴에 쌓이는 따뜻한 삽화 △별맛 사랑, 맛따라 길따라 △영원한 문화유적 답사 △예술적 영혼이 갈구하는 자유 △세계 문화의 숨결을 찾아서 △영원한 사랑의 실루엣 등 7부작으로 나뉘어 다양한 색채의 시 150여 편을 진열하고 있다. 또한 시선집 부록으로 특이하게 ‘시낭송기법 연구-시 낭송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실려 있다. 손 시인이 오랫동안 방송작가(필명 손소운)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시낭송은 있어도 시낭송 방법에 대한 이론이 없는’ 국내에서 시낭송 방법론의 기초를 닦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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