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후 증상 예측 시스템 'APPA' 도입… 맞춤형 회복관리 본격화

"수술 후 멍·통증까지 예측한다"…지방흡입, '사후관리'도 AI 시대

부산365mc병원 홍성훈 원장이 APPA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에게 후증상 예측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지방흡입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미리 알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돼 현장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고객 개인별 맞춤형 후 증상 관리가 한층 수월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지방흡입 후 나타날 수 있는 멍, 통증, 부기 등은 개인 편차가 큰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후 관리는 이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정형화된 처방에 따라 '개인별 회복'이 아닌 '평균적 회복'으로 이뤄져 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깨는 시도가 나왔다. 365mc는 지방흡입 후 증상을 사전에 예측하는 AI 기반 'APPA(Artificial Intelligence Post-operative Symptoms Prediction Algorithm) 시스템'을 개발, 실무에 활용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부산365mc병원에 도입 후 운영 중이며, 전국 365mc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APPA 시스템은 365mc가 개원 이래 23년간 쌓아온 73만건의 지방흡입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체형 △지방량 △시술 부위 △수술 시간 등을 분석해 회복 과정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멍 발생 정도와 통증 강도 그리고 증상별 회복 속도를 사전에 알 수 있다. 이 시스템은 365mc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담 부서 '호빗랩'에서 제작했다.

APPA 시스템, 기존 방식과 비교한 차별점과 임상 이용은?

APPA 시스템은 예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술 후 고객별 후 증상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개인별 맞춤 관리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부산365mc병원 홍성훈 원장은 "특정 후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처치하면 고객의 회복 기간은 최소화하면서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특히 후 증상을 미리 인지함으로써 수술 결정 시 생길 고객의 불안을 줄여주는 심리적 안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스템의 실제 적용과 관련해 그는 "출혈 후 증상이 높을 것으로 예상될 시 철분제나 수액 용량을 조절하고, 붓기나 열감이 클 것으로 보이면 관련 약 처방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멍이 클 것으로 예상될 시 혈액순환 개선제 처방 등 처치를 강화하고, 통증이 크다면 진통제 용량을 늘리는 등 선제 대응할 수 있다.

"APPA, 정밀 케어의 단초될 것"

APPA 시스템은 특정 결과를 단정적으로 예측하기보다, 고객별 후 증상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제시해 증상 관리는 물론 심리적 대비에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을 둔다. △멍 △붓기 △어지러움 △통증 △울퉁불퉁함 △열감 등에 대해 별도의 예측 모델이 적용되며, 각 모델의 성능 평가에는 AUC(Area Under the Curve, 곡선하면적) 지표를 활용했다. 평가 결과 증상별 발생 가능성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가늠할 수 있는 높은 예측력을 입증했다.

홍성훈 원장은 "그간 후 증상 관리는 고객의 주관적 호소에 의존하거나, 수술 이후 획일적 매뉴얼에 따라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APPA 시스템은 발생 가능한 후 증상의 정도를 예측함으로써, 보다 정밀한 맞춤형 케어를 제공할 수 있는 단초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365mc에서 축적되는 수술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에 반영해 모델 고도화를 이룰 것"이라며 "지방흡입 집도의의 동작 패턴을 분석하는 M.A.I.L 시스템 등 수술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한다면, 예측 정확도는 물론 후 증상 예측 범위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흡입 지방량 → 마취 위험도 → 후 증상 예측으로 완성한 'AI 지방흡입'

그간 365mc는 23년간 축적된 대규모 빅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예측 시스템을 개발·운영하며, 빈틈없는 정밀 의료 구현에 힘써왔다.

일례로 지난해 1월, 경희대 의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지방흡입 시 지방추출량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이는 국제 저명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등재됐다. 해당 모델은 수술 전 AI가 안전하게 추출 가능한 지방량을 예측, 수술의 안전성과 성공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같은 해 8월에는 이화여대 연구진과 지방흡입 수술 마취 후 발생할 수 있는 호흡 저하나 정지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AI 모델도 개발했다.

이번에 APPA 시스템까지 제작하면서, 365mc는 AI 기반 고객 안전 모니터링 체계를 한층 높이며 첨단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게 됐다.

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365mc는 AI 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고도화를 통해 의료 전 과정에서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지방흡입 전 단계의 증상 예측부터 수술, 이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AI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독보적인 기술력은 지난 23년간 지방 하나에만 집중하며 축적해온 방대한 데이터와 임상 경험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AI 기술 적용을 바탕으로 고객 안전 수준을 지속 높여 나가며, 혁신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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