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T3-ITD 변이 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를 위한 최초의 전주기 표적치료제 '반플리타(성분명: 퀴자티닙 염산염)'를 국내에 본격 출시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14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플리타의 임상적 가치와 FLT3-ITD 변이 양성 AML 치료 전략을 공유했다. 반플리타는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새로 진단된 FLT3-ITD 변이 양성 AML 성인 환자의 표준 화학요법과의 병용 및 단독 유지요법으로 품목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병식 교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과 FLT3-ITD 변이'를 주제로, FLT3-ITD 변이의 병태 생리와 임상적 의미에 대해 전달했다.
FLT3-ITD 변이는 새로 진단된 AML 환자의 약 25%에서 나타나며, 암세포 성장을 촉진해 예후가 극도로 불량한 아형으로 분류된다.
조 교수는 "변이 부담이 높은 환자의 경우 5년 재발률이 82%에 달하며 5년 생존율은 15%에 불과하다"며, "기존 치료법으로는 재발률이 약 40%에 육박해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신동엽 교수는 반플리타의 주요 임상인 'QuANTUM-First'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반플리타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사망 위험을 22% 감소(HR=0.78)시켰다.
특히 완전 관해(CR)를 달성한 환자의 관해 지속기간 중앙값은 38.6개월로, 위약군(12.4개월) 대비 3배 이상 연장되는 성과를 거뒀다. 12개월 기준 누적 재발률(CIR) 또한 18.7%를 기록해 위약군(34.9%)보다 현저히 낮았다.
반플리타는 유도, 공고 요법을 거쳐 공고 후 유지요법까지 가능한 최초의 FLT3-ITD 변이 표적 치료제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치료 전 과정에 걸쳐 생존 혜택을 입증함에 따라, 그간 제한적이었던 AML 치료 환경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한국다이이찌산쿄 항암제사업부 이선진 상무는 "반플리타 출시로 환자들이 치료 전 과정에서 생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한국 의료진과 협력하여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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