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잡티 등 색소질환이 누적되며 피부 톤이 칙칙해지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색소의 종류와 깊이에 따른 맞춤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자외선 노출과 계절 변화가 반복되면서 색소가 점차 짙어지고 넓어지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산 차앤박피부과 고기봉 대표원장은 "기미, 흑자, 주근깨 등은 외형상 비슷해 보이지만 발생 원인과 색소가 자리한 깊이가 서로 다르다"며 "개개인의 피부 상태를 정확히 분석한 뒤 그에 맞는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색소질환은 자연스럽게 옅어질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방치할 경우 오히려 색이 깊어지고 치료 난이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기미는 주로 자외선과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양측 볼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흑자는 경계가 뚜렷하고 색이 짙은 특징을 보인다. 주근깨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얼굴 중심부에 작은 점 형태로 분포한다.
이처럼 색소의 유형에 따라 치료 방식도 달라져야 하며, 초기 단계에서 색소의 깊이와 형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러한 색소 고민 개선을 위해 활용되는 대표적인 시술이 '할리우드 토닝'이다. 해당 시술은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레이저를 이용해 표피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색소를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1064nm 파장을 기반으로 피부 깊은 층까지 에너지를 전달해 색소 개선과 동시에 콜라겐 재생을 유도, 전반적인 피부 톤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준다.
기존 레이저 토닝과 차별화되는 점은 에너지를 여러 번 나누어 조사하는 '서브펄스 방식'이다. 한 번에 강한 자극을 주는 대신, 단계적으로 에너지를 전달해 색소를 균일하게 분해하면서도 부작용 위험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할리우드 토닝은 색소 개선뿐 아니라 모공, 잔주름, 피부 결 개선에도 활용 가능하다. 정교한 빔 조절을 통해 피부 상태에 맞는 강도와 깊이 설정이 가능하며, 넓은 부위에도 균일하게 적용할 수 있어 전체적인 피부 톤 개선에 적합하다.
고 원장은 "색소 치료는 단기간에 강한 자극을 주기보다 피부 반응을 보며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정적인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며 "장비의 성능뿐 아니라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색소질환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잡티 제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피부 톤과 결을 전체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이라며 "충분한 상담과 정밀 진단을 통해 개인별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할리우드 토닝은 비교적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아 일상생활에 부담이 적은 시술로 평가된다. 이른바 '런치 시술'로 불릴 만큼 접근성이 높아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꾸준한 피부 관리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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