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균성이질란?
세균성이질은 장내세균과에 속하는 세균성이질균(Shigella dysenteriae, Shigella flexneri, Shigella boydii, Shigella sonnei) 감염에 의한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이다.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 체계 상 제2급 법정감염병에 속한다.
# 세균성이질의 전파
분변-구강 전파: 가장 흔한 경로로 감염자가 배변 후 손을 제대로 씻지 않고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다른 사람과 신체 접촉을 할 때 전파된다.
오염된 식수 및 음식: 균에 오염된 물, 음식 등을 통해 전파된다.
매개체 전파: 파리, 바퀴벌레 등의 매개체가 배설물의 균을 음식물로 옮겨 전파한다.
성 접촉: 감염된 사람과의 성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 세균성이질의 역학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억 명의 세균성이질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50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상하수도 시설이 미비한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발생하며, 개발도상국에서는 Shigella flexneri가 가장 흔한 원인균이며 선진국에서는 Shigella sonnei가 가장 흔하다.
국내에서도 과거 세균성이질이 대규모로 유행하였으나 환경위생이 개선되고 항균제가 적극적으로 사용되면서 환자수가 급감했다. 최근에는 해외 유입과 자체 발생을 포함하여 매년 100명 이하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 세균성이질의 증상 및 경과
세균성이질은 12시간-7일(평균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잠복기 후 고열, 구토, 경련성 복통이 나타나며, 피, 점액, 고름이 섞인 잦은 설사가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이다.
중증으로 진행 시 폐렴, 용혈성요독증후군, 뇌수막염 등이 합병증으로 나타나 사망할 수도 있다.
적절한 치료 시 사망률은 1% 이하로 매우 낮으나,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20%에 달할 수 있다.
# 세균성이질의 진단
확인 진단: 검체(대변, 직장도말)에서 세균성이질균 분리 동정
추정 진단: 검체(대변, 직장도말)에서 특이유전자 검출 (PCR)
# 세균성이질의 치료
전해질과 수분공급 등의 대증치료가 중요하다.
증상이 심한 경우나 집단발병 시 증상 기간 및 균 배설기간 단축을 목적으로 항균제 치료가 시행된다. 최근 항균제 내성이 문제가 되고 있어 항균제 감수성 결과를 토대로 약제 선정을 해야 한다.
# 세균성이질의 예방
세균성이질은 아직 상용화된 백신이 없다.
동남아 등의 세균성이질 유행 지역으로 여행하는 경우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고, 물은 끓여 먹고 음식은 익혀서 먹는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 여행 도중이나 여행 후 발열, 구토, 복통, 혈변, 점액변 등의 위장관 증상이 발생한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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