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교정 대중화 시대… "장치보다 중요한 건 정밀한 치료 계획"

인비절라인·엔젤얼라인·세라핀 등 선택지 확대… 교정 성공 좌우하는 핵심은 의료진 숙련도

정순필 대표원장

치아교정 치료에서 심미성과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것을 중시하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투명교정장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 현장에서도 환자 맞춤형 투명교정 솔루션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투명교정은 특수 소재로 제작된 투명교정장치를 단계적으로 교체·착용하며 치아를 이동시키는 치료 방식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투명교정장치가 주류를 이루며, 치아 이동을 사전에 예측·설계한 뒤 이에 맞춰 단계별 장치를 제작·적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글로벌 브랜드인 인비절라인과 엔젤얼라인을 비롯해 세라핀 등 다양한 국내외 장치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투명교정장치마다 재질과 제작 공정, 적용 가능한 부정교합 범위가 달라 환자의 구강 상태와 치료 목표를 고려한 맞춤형 선택이 필수적이다. 다만 치과교정과 전문의들은 장치의 브랜드나 종류보다 '정확한 진단'과 '정밀한 치료 계획'이 치료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한다.

초기 진단 단계에서 수립된 치료 계획이 전체 치료 과정과 최종 결과의 완성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정밀한 치료 계획을 바탕으로 적절한 치아 이동량과 이동 방향, 이동 순서를 설정하고, 이에 따라 제작된 단계별 투명교정장치를 착용해 목표 위치로 치아를 이동한다.

투명교정치료에서는 환자의 협조도 또한 중요한 변수다. 장치를 스스로 탈착해야 하는 특성상, 하루 권장 착용 시간을 준수하고 관리 지침을 얼마나 성실히 따르느냐에 따라 치료 결과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정기적인 내원을 통해 치아 이동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서면예바치과교정과치과의원 정순필 대표원장은 "투명교정장치가 치료 결과를 보장하는 만능 도구는 아니다"라며 "환자의 치열과 교합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해 최적화된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가 치료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명교정장치를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충분한 임상 경험과 체계적인 사후 관리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투명교정장치를 모든 부정교합에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특정 장치의 인지도에 의존하기보다는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의 구강 구조와 생활 패턴에 적합한 치료법인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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