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치료 둘러싼 오해와 진실… 정확한 정보 확인 우선

밴셀의원 장지연 원장 "세포 안전성 검사와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인지 확인해야"

밴셀의원 장지연 원장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오해와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그러나 줄기세포 치료는 종류와 방식, 시행 기관, 관리 체계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막연한 기대나 불신보다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밴셀의원 장지연 원장은 "과거 국내에서는 배양 줄기세포 치료를 임상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다. 이 때문에 일부 환자들이 일본 등 해외로 원정 시술을 받으러 가는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과 제도 정비 이후 국내에서도 정부 지정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을 중심으로 일정 기준과 심의 절차 안에서 줄기세포 관련 치료 및 연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줄기세포 치료는 효과가 없다는 의견도 자주 제기된다. 과거 '줄기세포'라는 이름으로 불린 시술 방식들이 실제로는 서로 다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방에서 현장 분리 방식으로 얻은 세포와, GMP 수준의 시설에서 일정 기간 배양·정제한 중간엽 줄기세포는 세포 수와 순도, 활성도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어떤 세포를 어떤 방식으로 준비하고 관리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줄기세포 치료는 모든 환자에게 같은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질환의 진행 정도가 심하거나 손상이 오래된 경우에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으며, 치료 후 체중 관리, 운동, 영양 상태 등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암 발생에 대한 우려도 줄기세포 치료에서 자주 언급된다. 이 부분은 줄기세포의 종류를 구분해 이해해야 한다. 배아줄기세포나 유도만능줄기세포는 강한 분화 능력 때문에 종양 형성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주로 사용되는 성체 중간엽 줄기세포는 성인의 지방이나 골수 등에서 얻는 세포로 성격이 다르다.

장지연 원장은 "중간엽 줄기세포는 분화 능력에 자연스러운 제한이 있으며, 정식 관리 체계 안에서 사용될 경우 안전성 검사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세포를 환자에게 적용하기 전에는 염색체 안정성 검사, 무균 검사, 마이코플라스마 및 내독소 검사, 세포 특성 분석, 생존율과 순도 검사 등이 시행된다. 또한 활동성 암이 있거나 최근 암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시술을 권하지 않는 등 사전 평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비용에 대한 우려도 현실적이다. 줄기세포 치료는 세포 채취, 배양, 품질 검사, 안전성 검증 등이 포함되는 개인 맞춤형 과정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사 치료보다 비용 부담이 클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단순한 시술 비용으로만 보기보다, 세포를 안전하게 준비하고 검증하는 전 과정이 포함된 비용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줄기세포 치료는 모든 질환을 해결하는 치료가 아니다. 기존 치료를 대체한다기보다, 통증 조절이나 수술적 치료 사이에서 회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적 선택지로 접근해야 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적합성이 달라지는 만큼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뒤 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장지연 원장은 "줄기세포 치료를 둘러싼 오해는 대부분 과장된 광고나 불완전한 정보에서 비롯된다. 중요한 것은 합법적인 의료 체계 안에서 안전성 검사를 거친 세포를 사용하는지, 그리고 환자 상태에 맞게 치료가 결정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줄기세포 치료는 만능이라는 기대도, 무조건 위험하다는 불신도 경계해야 하며, 정확한 정보와 충분한 상담을 바탕으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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