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과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와 주력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4672억원, 영업이익 1311억원, 순이익 841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6.9%, 95.5% 급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8602억원, 영업이익은 1847억원으로 올해 역시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이 같은 호실적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2분기 매출 616억원)을 필두로 한 주력 제품의 성장,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판매(Co-Promotion) 확대, 일라이 릴리로부터 수령한 소네페글루타이드 기술이전 계약금 인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한미약품은 상반기 원외처방 매출 5616억원을 기록하며 8년 연속 국내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 확대 중이다. 한미약품은 2분기 매출의 12.9%에 해당하는 603억원을 R&D에 투입했다. 현재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연내 상용화를 준비 중이며,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HM15275) 및 근육 증가 비만치료제(HM17321) 등 30여 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한미정밀화학 역시 일본 수출 증가와 고수익 CDMO 수주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7% 증가했다.
한미약품 황상연 대표이사는 "견실한 펀더멘털을 토대로 제약업의 본질에 충실한 경영을 이어가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혁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책임경영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며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도 사업형 지주사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미사이언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3679억원, 영업이익은 70.9% 증가한 59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7216억 원을 돌파했다.
의약품 유통 계열사인 온라인팜이 매출 3057억원을 올리며 성장을 견인했고,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성과 반영과 더불어 의료기기, 건기식 브랜드 '엔플(NPLE)', 더마 코스메틱 '아데시(ADESII)' 등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한미사이언스 김재교 대표이사는 "핵심 자회사의 견조한 성장과 자체 사업 경쟁력 강화 노력이 안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그룹의 성장 전략을 유기적으로 실행하는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헬스케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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