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1차 치료제 옵디보-여보이, 아시아 환자 4년 생존율 41% 기록

OS 중앙값 34개월 돌파… 글로벌 임상 수치 상회하며 장기 생존 입증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투여받은 아시아 환자 10명 중 4명 이상이 4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객관적 반응률과 완전 관해율 모두 기존 표준 요법을 상회하며 아시아 환자군 대상 장기 생존 혜택을 입증했다.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제16회 아시아·태평양 간암 전문가 회의(APPLE 2026)에서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간세포암 환자 대상 글로벌 3상 CheckMate-9DW 연구의 아시아 환자군 4년 추적 관찰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6개 국/지역 환자 2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분석에서 옵디보-여보이군의 전체 생존 기간(OS) 중앙값은 34.0개월로, 대조군(렌바티닙/소라페닙)의 22.5개월 대비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켰다(HR 0.70). 4년 전체 생존율 역시 옵디보-여보이군이 41%를 기록해 대조군(24%)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글로벌 전체 환자군의 OS 중앙값(23.7개월)과 4년 생존율(31%)을 모두 넘어서는 성과다.

종양 반응율에서도 독보적인 수치가 확인됐다. 옵디보-여보이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38%로 대조군(13%) 대비 약 3배 높았으며, 완전 관해(CR)율은 12%에 달했다. 반응 지속 기간(DOR) 중앙값은 아직 도달하지 않아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입증했으며, 반응을 보인 환자의 54%가 48개월 이상 치료 효과를 유지했다.

특히 4년 이상 장기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탐색적 분석 결과, 옵디보-여보이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79%, 완전 관해율은 29%까지 치솟았다. 안전성 프로파일 역시 기존 연구 결과와 일관성을 보였으며 새로운 위험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다.

한편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2025년 7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2026년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홍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