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의료원, 제21대 이재준 의료원장 취임

"강원도 최초 연구중심병원 선정 등의 성과 바탕으로 의료원 발전 이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제21대 의료원장에 이재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장이 9월 1일자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8년 8월 31일까지다.

이재준 신임 의료원장은 2000년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강원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6년부터 약 10년간 병원장을 맡아 지역 필수의료 강화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 연구개발 역량 확대 등을 이끌어왔다. 의료원장 취임과 함께 한림대학교 의무부총장을 겸임한다.

이 의료원장은 병원장 재임 기간 '환자중심병원', '연구중심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목표로 진료와 연구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2016년 최초 지정 이후 세 차례 재지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중증응급환자 치료체계를 구축해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강원 영서지역 응급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이 의료원장은 '병원의 미래는 연구'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병원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써왔다. 2017년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을 시작으로 의사과학자가 임상현장의 아이디어를 실제 연구개발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2018년에는 한림대학교 의과대학부속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를 설립해 기초·임상 중개연구와 의료인공지능(AI), 유전체, 빅데이터 등 미래의료 분야 연구를 본격화했다.

이러한 연구 기반을 바탕으로 1차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사업,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육성사업 등 다수의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며 연구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NFRT)는 조산 예측 인공지능 모델, 인공지능 기반 위내시경 진단보조 의료기기, 뇌출혈 비대면 협진 플랫폼 등 임상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의료기술 개발 성과를 냈다.

2023년부터는 한림대학교 의료·바이오융합연구원장을 맡아 의료원 산하 병원과 대학의 연구역량을 연계하고 의료·바이오 분야 융합연구를 확대하는 데 힘써왔다. 또한 미국 매사추세츠의과대학(UMass Chan)을 비롯한 해외 연구기관과의 연구협력을 확대하며 연구의 국제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했다.

그 결과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2025년 보건복지부 '제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에 강원도 의료기관 최초로 선정됐다. 이 의료원장이 설립해 이끌어온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 역시 기초·임상 중개연구와 의료·바이오 분야에서 축적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제18회 일송상 의학분야를 수상했다.

이러한 연구역량 강화는 한림대학교의료원 전체의 연구 경쟁력 향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네이처 인덱스 2026 연구 선도기관(Nature Index 2026 Research Leaders)' 의료 부문에서 국내 8위·세계 420위를 기록했으며, 3년 연속 국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준 의료원장은 "의료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병원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산하 5개 병원의 강점을 하나로 모으고, 진료·연구·교육 분야의 협력과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한림대학교의료원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고, 환자와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의료원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