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체중 감량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치료 이후 남은 국소지방과 근육 감소, 영양 관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365mc와 GC녹십자웰빙이 체중 감량 이후의 관리에 초점을 맞춘 공동 연구·제품 개발에 나선다.
주식회사 365mc는 지난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GC녹십자웰빙과 '국소지방 감소 신약 및 GLP-1 전용 건강기능식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365mc 김남철 대표이사와 GC녹십자웰빙 김상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한 축은 국소지방 감소 신약이다.
GC녹십자웰빙은 미국 제약사 라지엘테라퓨틱스(Raziel Therapeutics)로부터 도입한 국소지방 감소 신약 'RZL-012'의 허가 및 상용화 이후 365mc와 협력해 주사 프로토콜 개발과 임상적 유효성 근거 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
365mc가 23년간 축적한 지방 치료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의료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향후 공동 마케팅 등 협력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RZL-012는 아직 허가 및 상용화 이후의 활용을 전제로 한 개발 단계인 만큼, 실제 환자 치료 효과와 안전성은 향후 임상 및 허가 절차를 통해 확인될 필요가 있다.
두 번째 축은 GLP-1 치료 과정에서의 영양 관리다. 365mc는 식단 코칭 앱 '인식단그림'을 통해 축적한 식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GLP-1 투여 고객의 식단 특성을 분석하고, 단백질 보충 등 근육 감소 예방을 위한 영양관리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365mc에 따르면 GLP-1 투여 고객의 식단에서 고지방 식단 비율은 증가한 반면 고단백 식단 비율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이 같은 데이터를 활용해 GLP-1 치료 과정에서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 등 영양성분을 보충하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추진한다.
GC녹십자웰빙은 365mc로부터 관련 데이터를 전달받아 기능성 소재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원료와 배합, 제형 등을 검토하고 제품화와 시장 공급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김남철 365mc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GLP-1 계열 치료제를 사용하는 고객을 만나보면 남아 있는 군살이나 국소지방, 감량 과정에서의 근육 감소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GLP-1 치료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위의 지방을 줄이고 단백질 등 영양성분을 보충해 근육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연구와 제품 개발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이사는 "GC녹십자웰빙의 의약품 R&D·제조 역량과 365mc의 비만 임상 데이터가 결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국소지방분해주사제의 허가 이후 시장 안착과 GLP-1 사후 케어 시장을 겨냥한 제품 및 프로토콜 개발을 통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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