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알츠하이머 혈액진단 시장 확대… 랩지노믹스와 '루미펄스' 전개

CNS 마케팅 역량과 진단 기술 결합… 두 가지 바이오마커 비율 활용해 진단 정밀도 향상

랩지노믹스 류재학 대표가 '루미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령화 심화와 함께 치매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침습적인 검사 대신 간편한 혈액 채취만으로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예측하는 혈액 바이오마커 기술이 진단 시장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대웅바이오(대표 진성곤)는 랩지노믹스(대표 류재학)와 협력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검사 '루미펄스(Lumipulse G pTau217/Aβ1-42 Ratio)'의 국내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대웅바이오는 최근 치매 진료 전문의 대상 'FINE 심포지엄'을 열고 중추신경계(CNS) 분야의 영업·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한 혈액 진단 기술의 임상적 유용성을 적극 알렸다.

루미펄스는 혈액 내 pTau217과 아밀로이드 베타(Aβ1-42)를 동시에 측정해 두 지표의 비율(Ratio)로 질환 가능성을 평가하는 체외진단검사다. 단일 바이오마커 사용 시 만성신부전 등 동반 질환이나 혈액 내 간섭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진단 오차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임상 시험에서 양성예측도(PPV) 91.8%, 음성예측도(NPV) 97.3%의 높은 신뢰도를 입증해 고비용 PET 검사나 뇌척수액 검사 전 선별검사로 활용도가 높다.

류재학 랩지노믹스 대표는 "C2N, 로슈 등 글로벌 기업의 진입으로 알츠하이머병 진단에서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BBM)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루미펄스의 FDA 승인 데이터와 미국 현지 검사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웅바이오와 긴밀히 협력해 국내 알츠하이머 진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대웅바이오 유영기 마케팅본부장은 "대웅바이오는 중추신경계(CNS)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전문 영업·마케팅 역량과 랩지노믹스의 우수한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 시장의 확대와 정착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진단부터 치료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뇌건강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홍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