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다복한의원 골절 한약 '접골탕' 美·日 이어 유럽 특허 취득

유효성분 분석·전임상 효력시험·임상연구 통해 과학적 근거 마련

최영진 경희다복한의원 대표원장

경희다복한의원(대표원장 최영진)은 골절 회복 한약 '접골탕 2.0' 관련 기술이 유럽특허청(EPO)의 특허 등록공보(EP 4374865 B1) 발행을 마치고 최종 등록됐다고 20일 밝혔다. 

경희다복한의원은 이로써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현대 한의약 기술에 대한 독자적인 지식재산권 보호망을 구축하게 됐다.

접골탕은 골절 이후 손상된 뼈의 재생과 유합을 촉진하기 위해 고안된 한약 처방이다. 최영진 대표원장은 일선 진료 현장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처방 배합을 꾸준히 개량해 왔으며, 객관적인 치료 기전을 입증하기 위해 전임상 효력시험과 임상 연구를 병행해 왔다.

접골탕 관련 전임상 효력시험에서는 골절 모델을 활용해 골재생과 가골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가골은 부러진 뼈가 다시 붙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신생 조직으로 골유합 과정을 평가하는 지표다.

시험 결과 접골탕을 투여한 집단은 대조군에 비해 골재생률이 23.6% 높았고, 골절 부위에 형성된 가골의 길이도 약 2.5배 긴 것으로 확인됐다.

전임상 효력시험에 이어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증례 연구도 진행됐다. 골절 후 5개월이 지나도록 뼈가 제대로 붙지 않은 지연유합 환자 3명의 치료 경과를 추적 분석한 연구 논문은 지난해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엔도크리놀로지(Frontiers in Endocrinology)'에 실렸다.

최영진 대표원장은 "골절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겠다는 임상적 고민에서 출발해 장기간 처방 개선과 연구를 거듭한 결과물"이라며 "골절 회복기에 접골탕 복용을 병행하면 회복 속도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효성분 분석과 전임상 효력시험, 임상연구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축적하며 현대 한의학의 외연을 넓히고, 접골탕의 작용 기전과 골절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규명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