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리플한의원, 안면비대칭 '층차별 원인 진단' 체계 운영… 초음파·3D 분석으로 뼈·근육·연조직 구분

뷰리플한의원 박지훈 대표원장

 

뷰리플한의원(대표원장 박지훈)이 안면비대칭 진료에서 '층차별 원인 진단'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얼굴 좌우 차이는 흔히 '턱이 틀어졌다'는 한 가지 문제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턱뼈의 위치 변화뿐 아니라 좌우 저작근 발달 차이, 피하 연조직과 피부 두께 차이가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가운데 어느 층의 차이가 큰지를 측정 가능한 수치로 확인한 뒤 그에 맞는 치료 접근을 선택한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안면 비대칭에 연조직이 관여한다는 점은 학계에서도 꾸준히 보고돼 왔다. 최근 수년간 Scientific Reports, Korean Journal of Orthodontics, Heliyon, BMC Medical Imaging 등 국제 학술지에 실린 연구들은 얼굴의 좌우 차이가 골격 형태뿐 아니라 근육·피하조직·피부를 포함한 연조직 두께의 차이에서도 비롯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정도의 골격 비대칭이라도 연조직의 분포에 따라 겉으로 드러나는 비대칭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뷰리플한의원 박지훈 대표원장은 "초진 단계에서 3D 안면 분석과 초음파 검사를 함께 진행한다. 3D 안면 분석으로 얼굴 전체의 좌우 형태 차이를 입체적으로 기록하고, 필요 시 초음파 진단기를 통해 양측 안면부의 피부에서 얼굴뼈까지의 거리, 연조직 두께를 측정해 좌우를 비교한다. 측정 결과는 환자에게 그대로 공유되며, 어느 층의 차이가 두드러지는지 확인하는 자료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안면비대칭의 원인 층이 확인되면 각각의 원인에 따라 치료 접근도 달라진다. 턱뼈와 두개골 위치 변화가 주요인이면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한 골격 교정 치료를, 좌우 표정근육 발달 차이가 두드러지면 중저주파와 고주파 치료를 통한 근육 긴장도 차이 개선을 우선 진행한다. 연조직과 피부층 차이가 큰 경우에는 해당 층을 겨냥한 관리를 병행한다. 즉 같은 비대칭이라도 원인층이 다르면 치료 순서와 비중이 달라져야 한다. 측정값을 근거로 치료 범위를 정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골격이 주된 원인으로 확인된 경우에는 변위 양상에 따라 환자를 세 가지 유형(Type)으로 나누어 치료 계획을 세운다. ▲Type1: 아래턱의 편측 변위(한쪽으로 밀림), 틀어진 방향의 반대쪽 턱 근육 발달, ▲Type2: 아래턱의 회전 변위, 돌아간 방향의 턱 근육·광대 부위 발달, ▲Type3: 위턱의 회전 변위, 돌아간 방향의 반대쪽 눈 주위(안와) 높이 상승이다. 이는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분류로, 어느 뼈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였는지와 그에 따라 함께 나타나는 근육·연조직 변화를 묶어 설명한다.

위 3가지 유형 분류는 치료 자체보다 '설명과 계획'의 도구에 가깝다. 같은 아래턱 비대칭이라도 밀린 경우(Type 1)와 돌아간 경우(Type 2)는 교정 방향과 함께 다뤄야 할 근육 부위가 다르고, 위턱이 관여하는 Type 3는 턱뿐 아니라 눈 높이 차이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 초진 상담 시 측정 결과와 유형을 환자에게 설명한 뒤 골격 교정과 근육·연조직 관리의 비중을 유형에 맞게 배분하고, 치료 중간에도 같은 방식으로 재측정해 변화를 확인한다.

박지훈 원장은 "안면비대칭은 겉으로는 하나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뼈·근육·연조직 가운데 어느 층에서 좌우 차이가 생겼는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져야 한다. 초음파와 3D 분석으로 그 차이를 수치로 확인하고 환자와 공유하는 것이 치료의 출발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형 분류는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고 치료 과정에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따라갈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측정과 설명을 반복하는 진료 방식이 치료에 대한 신뢰로 이어진다고 본다"고 전했다.

 


김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