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메디컬그룹 URUS, 요관내시경 6종 비교서 작업 부담 최저

UC San Diego 연구진, KUA 2026서 일회용·재사용 요관내시경 인체공학 비교 결과 발표

UC San Diego의 Thalia Heidi Bajakian 연구원

다인메디컬그룹의 일회용 디지털 연성 요관내시경 'URUS 1.0'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 San Diego)의 요관내시경 인체공학 비교 연구에서 의료진의 주관적 작업 부담이 가장 낮은 제품으로 평가됐다.

다인메디컬그룹(대표 이성훈)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대한비뇨의학회 국제학술대회(KUA 2026)에서 UC San Diego 연구진이 일회용 및 재사용 요관내시경 6종의 작업 부담과 탐색 효율성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요관내시경의 기술적 사양뿐 아니라 의료진이 직접 조작할 때 느끼는 작업 부담과 사용 편의성도 제품 평가의 주요 요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UC San Diego의 타리아 하이디 바자키안(Thalia Heidi Bajakian) 연구원은 신장 내부 구조를 모사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의료진이 각 요관내시경을 직접 조작하도록 하고, 제품별 작업 부담과 탐색 효율성을 비교했다. 평가 대상에는 URUS 1.0을 포함해 총 6개 제품이 포함됐다.

의료진의 작업 부담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NASA-TLX(NASA Task Load Index)를 활용해 평가했다. NASA-TLX는 작업 과정에서 느끼는 정신적·신체적 요구도, 시간적 압박, 수행도, 노력, 스트레스 등 6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도구다. 점수가 낮을수록 사용자가 체감하는 주관적 작업 부담이 적다는 의미다.

평가 결과, URUS 1.0은 170점으로 비교 대상 6개 제품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작업 부담 점수가 가장 높았던 제품의 390점과 비교하면 약 56% 낮은 수준이다.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기록한 제품은 215점으로, URUS 1.0과는 45점 차이가 났다. 다른 비교 제품들의 점수는 215~390점으로 나타났다.

요관내시경은 수술 중 지속적인 조작과 정밀한 움직임이 요구되는 의료기기다. 이에 따라 의료진이 장비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과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의료진이 제품을 직접 조작한 뒤 체감한 작업 부담을 수치로 비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해당 점수는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측정한 주관적 평가 결과로, 실제 수술에서의 피로도나 임상적 효과를 직접 입증하는 지표는 아니다.

탐색 효율성 평가에서도 URUS 1.0은 비교적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신장 내부의 지정된 위치를 탐색하는 과제에서 완료 시간 중앙값은 60초로 집계됐다.

가장 빠른 제품의 완료 시간 중앙값은 59초였다. URUS 1.0은 이보다 1초 늦어 비교 대상 6개 제품 중 두 번째로 빠른 결과를 기록했다.

다인메디컬그룹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요관내시경의 기술적 사양뿐 아니라 의료진의 실제 조작 과정에서 느끼는 작업 부담과 사용 편의성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진행된 초기 비교 연구인 만큼 실제 수술 환경에서의 장기적인 피로도 감소와 임상적 효과에 대해서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인메디컬그룹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진의 조작 편의성과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한 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