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한국서 아태 첫 '스파크' 운영…의료기술 인재 키운다
의료기술 체험부터 장학금·역량 개발까지 지원…글로벌 10개년 사회공헌 추진
의료기술 관련 전공자 대상 연간 최대 1만달러 장학금…내년 1월 15일까지 신청
메드트로닉이 한국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의료기술 분야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생에게 의료기술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분야 진로 탐색부터 장학금과 전문 역량 개발까지 지원해 미래 의료기술 인재 확보에 나선다.
글로벌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기업 메드트로닉은 2027년 1월 충북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MIC)에서 충북 지역 초등학생 약 100명을 대상으로 '스파크 익스플로어(Spark Explore)'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메드트로닉 스파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메드트로닉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외과 수술 도구와 로봇수술 시스템 체험, 전기 회로 만들기, 심박수 측정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의료기술을 직접 접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메드트로닉 스파크는 2025년 출범한 10개년 글로벌 사회공헌 이니셔티브다. 향후 10년간 미래 세대 100만명이 의료기술 분야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의료기술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미래 인재 기반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보건의료 분야에서 약 1100만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면서 신기술과 현장 수요에 대응할 융복합 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메드트로닉 유럽·아시아 총괄 사장 마지드 카두미(Majid Kaddoumi)는 "한국은 정보기술(IT)과 제조업 강국으로 의료기술 분야에서도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그 잠재력을 미래의 혁신으로 연결할 인재를 발굴하고 영감을 불어넣어 키워가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스파크는 참여자의 성장 단계에 따라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초·중학생에게 의료기술 체험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스파크 익스플로어', 의료기술 관련 학위 및 자격 취득 과정의 학자금을 지원하는 '스파크 장학금(Spark Scholarship)', 의료기술 분야 실무 역량 개발을 돕는 '스파크 크리덴셜(Spark Credentials)' 등이다.
특히 메드트로닉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의료기술 관련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2027년도 스파크 장학금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마감은 2027년 1월 15일이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연간 최대 1만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최대 4년까지 갱신할 수 있다. 지원금은 등록금과 숙식비, 교재비 등 적격 교육비에 사용할 수 있다. 장학생에게는 재정 지원뿐 아니라 멘토링과 진로 개발,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
신청 대상은 소득 기준을 충족하고 공인 교육기관에서 의료기술 관련 분야의 학위 또는 자격 취득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이다. 자세한 지원 요건과 신청 방법은 메드트로닉 스파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드트로닉 재단 이사장 샐리 사바(Sally Saba)는 "헬스케어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뿐 아니라 그 혁신을 만들어갈 사람에게도 함께 투자해야 한다"며 "스파크는 의료기술 분야 인력 부족 문제에 다층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세대가 관련 분야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이사는 "혁신 의료기술의 도입과 보건의료인 교육·훈련을 넘어 미래 의료기술 인재 양성까지 투자와 파트너십의 기회를 넓히겠다"며 "한국 의료시스템의 혁신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드트로닉은 스파크 출범 첫해인 2025년부터 미국과 튀르키예, 네덜란드에서 500명 이상의 초등학생에게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장학금 첫 수혜자로는 미국과 멕시코, 인도, 중국, 호주 등 12개 국가에서 의공학과 메카트로닉스, 데이터과학 등을 전공하는 학생 100명을 선정했다. 앞으로도 매년 최대 100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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