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었다 끼야에아아아아악매우 짜증 나고 불쾌한 소음으로 울부짖는 까마됐 황금새와 누렁이 금인이가 질겁하고 물러났다 어차피 정찰만 하는 용도니 상판얼겠지 까마귀로 변신해서 전투를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 활 동이 불편하기도 하지만 딱히 부리로 조는 것 외에는 장비 도 쓸 수 없는 것이다 째액 째계액 째액 째재액 구령을 맞추면서 땅에 앉았다 일어서고 날개를 폈다가 접 는 작은 까마귀 위드는 새로운 몸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 자세들을 취해 보았다 10분 정도 돌아다니고 나니 어색하기 짝이 없던 까마귀의 몸에도 익숙해진 것 같았다 슬슬 날아 볼까 위드는 널은 공터를 질주했다 다다다다다닥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처럼 잰걸음으로 빈떠서 날개를 파 닥였다 그러자 한 바퀴 공중제비를 돌면서 치솟는 까마귀 날갯짓이 어색하기는 했지만 한 번에 비행에 성공한 것 이다 날개를 파닥일 때마다 쭉쭉 공중으로 치솟았다 그런데 위 드가 향하는 장소에는 드레이크들이 빙글빙글 선회하고 있 었다 지골라스에서 파이어 드레이크들은 감히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로 약한 존재였다 위드도드레이크들과싸워 녈 적이 있다 멋진 전투를 했 었지만 현재 까마귀의 형편으로는 한입 거리도 되지 않으니 몸을 사려야 하는 신세 위드는 방향을 바꾸어서 먼저 지골라스를 쭉 한 바퀴 돌아 보기로 했다 지골라스에는 엄청나게 많은몬스터들이 서식하고 있었다 가히 몬스터들의 천연 보고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았다 로열 로드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영상은 장난이라고 할 수 준이었다 정말 위험한 동네군 위드는 방정맞은 울음소리를 내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날 갯짓도 조심했다 까마귀로 변한 이후로 시야가 확 트여서 높은 곳에서 지골 라스를 찬찬히 훑어볼 수 있었다 지골라스는 고립된 섬이 아니었다 모라타보다도 휠씬 넓은 화산지역이 있고 얼지 않는 강 과 접하지 않은 다른 부분은 빙하와 이어져 있다 지골라스와 빙하 지대 사이에는 널은 완충지대가 있어서 얼음이 심하게 얼지 않고 눈도 약간의 부위에 소복하게 쌓인 정도다 저곳이라면 덥지도 춥지도 않겠군 양측의 경계선에서는 지골라스의 몬스터들과 빙하 지대의 몬스터들이 수시로 싸움을 벌였다 고위 몬스터들의 싸움이라서 바위가 쪼개지고 땅이 울릴 정도였다 몬스터들의 싸움에 긴 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