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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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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11-02-21 17:28:28

전립선 비대증의 일반적 증상은 배뇨장애다. 즉, 소변줄기가 약해지는 세뇨, 밤낮으로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은 잔뇨감 등 중년 이후 남성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먼저 전립선비대증이 아닐까 의심해 봐야 한다.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약물요법과 수술적 방법이 있다. 약물요법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또는 전립선의 비대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 주로 적용된다. 하지만 배뇨장애 증상이 심하거나 전립선이 심하게 커져 있어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라면 수술이 효과적이다.


 


얼마 전 필자의 병원에 내원한 62세 L 씨는 경남지역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평범한 남성이였다. 50대 중반부터 찾아온 배뇨장애는 30~40분만에 한번 씩 소변을 봐야할 정도로 불편한 증상과 배뇨 후에도 아랫배에 무언가 남아 있는 듯 한 묵직한 느낌이 없어지지 않아 잔뇨가 남는 것이라 생각을 하고 있었다.


 


5년 전 증상이 갑자기 심해져서 인근 지역 병원에서 약물치료와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를 시행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결국 필자를 찾아 왔다.


 


경직장을 통해 전립선초음파를 시행한 결과 전립선크기는 무려 204g이고, 더욱이 방광 안쪽까지 전립선이 솟아올라 그 크기만 해도 65g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배뇨 후 잔뇨감은 방광 내 소변과 함께 솟아 오른 전립선 때문에 더욱 심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L씨에게는 홀렙 수술을 결정했다. 특수하게 고안된 미세한 홀뮴레이저를 이용해서 전립선을 적출하는 홀렙 수술은 전립선비대증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수술 후 배뇨장애의 개선 효과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L씨와 같은 경우 옛날에는 개복수술을 해야 하는 정도로 전립선이 비대 되어 있었지만, 내시경을 통한 홀렙 수술로 1시간 30분 만에 비대 된 전립선 종을 무려 123g을 적출하는데 성공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가하는 L씨는 연실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다. 필자는 L씨의 뒷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고 뭉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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