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1등 전략에 자신"

[인터뷰] 최경천 서울우유협동조합 상임이사

최경천 상임이사는 "우수한 최고 품질의 제품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뤄갈 것이며 특히 올해에는 신규 고객 창출과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서울우유협동조합]

우유 소비층의 지속적인 감소, 낙농가의 경영 악화, 수입 멸균유의 공세 등 서울우유협동조합 앞에 놓인 파고(波高)들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최경천 상임이사는 녹록치 않은 국내외 경제 상황과 대내외적인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경천 상임이사는 "조합의 미래와 발전을 이끄는 키워드는 결국 서울우유가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확실한 '1등 전략'을 마련해 브랜드 파워와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혁신과 도전을 바탕으로 100년 미래먹거리를 위한 초일류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이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유업계 환경 속에 구원투수로 등장한 '나100% 우유' 같은 히트상품은 없을까?

새로운 승부수는 바로 'A2+우유'다. 서울우유는 내달 중에 프리미엄 차세대 우유 '서울우유 A2+우유'를 선보인다. A2+우유는 자연적으로 100%의 A2단백질만을 가진 젖소로부터 얻어낸 'A2베타카제인 단백질'만을 함유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최 상임이사는 "조합의 A2전용목장에서 분리·집유한 100% 국내산 A2우유"라면서 "목장 집유 차량, 살균 전 탱크, 살균 후 탱크, 완제품 총 4단계의 A2검사들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주 통합공장에서 진행되는 EFL(Extended Fresh Life)공법으로 세균과 미생물을 한번 더 제거해 신선함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우유만이 갖춘 품질에 대한 노하우가 있기에 최 상임이사는 수입 멸균우유의 공세에도 자신있다고 밝혔다. 고품질이 보장된 프리미엄 차세대 우유로 우유시장의 경쟁 심화에 대비하면서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 나가면, 여러 제품과의 경쟁 속에서도 서울우유 제품이 빛을 발할 것으로 믿고 있다. 87년 조합의 역사와 존립을 가능케 한 비결은 결국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선보여온 노력 때문이다.

신규 고객 창출과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 위한 조합의 올해 목표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한 신성장 동력 육성,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한 혁신경영을 추진하는데 매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3대 경영방침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 및 시장점유율 확대, 변화 대응을 통한 신용사업 경쟁력 제고, 조합과 조합원의 안정적 경영을 위한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최 상임이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 공장인 '양주 통합공장'을 활용해 유통 조직의 저력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펼쳐나갈 것"이라면서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품질이 으뜸인 '나 100%' 우유로 기존 시장의 지배력을 높이고, A2+우유로 신시장을 키우는데도 집중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강조했다.

■최경천 상임이사 약력

1992. 03. 서울우유협동조합 입사
2007. 09. 구매팀장
2015. 01. 강남지점장
2019. 03. 가공품사업본부장
          브랜드전략본부장
2021. 11. 영업상무
2024. 01. 상임이사

※수상내역
2022. 11. 농협발전 유공직원 중앙회표창
2023. 03. 상공의날 대통령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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