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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탄 육류 전립선에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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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07-10-22 09:58:37

회식이나 모임,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육류가 빠지지 않는 것이 우리 일상에 보편화 되었다. 조금 번화하다 싶은 곳에는 숯불구이 집과 스테이크 전문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해외 브랜드의 스테이크 전문점은 젊은 이 들에게 빠져서는 안 될 이벤트 장소이기도 하다.


 


존스홈킨스 의대에서 레지던트 과정중인 일본의 젊은 의사가 흥미로운 실험을 하게 되었는데, 고기를 태워 검게 변한 부위를 모아서 암컷과 수컷 쥐에게 일정기간 동안 먹였더니, 암컷 쥐에게는 유방암과 대장암이, 수컷 쥐에게는 전립선암과 대장암이 생겼다.


 


쥐에게서 발병한 세 가지 암은 서양에서는 예전부터 발병률이 높은 암 이었고,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 실험은 육류를 즐기는 문화와 암의 발병률의 관계를 연구한 것인데 경제성장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도 육류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게 되었다.


 


우리가 즐기는 숯불구이나 스테이크는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고기가 일부 검게 타오르는 것을 막을 수 없는데, 육류가 타는 과정에서 다환 방향족탄화수소 (PAH: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가 발생하게 되고, PAH가 체내에 흡수되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Helicobacter pylori)과 결합하여  암 발생률이 수십 배 높아지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처 생성된 발암물질은 전립선 특정부위에 염증을 유발하게 되고 염증세포는 활성산소와 같은 독소를 분비해 암세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최근 대한비뇨기과학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남성 100명중 5.3명이 전립선암으로 밝혀져 국내 남성암 발생률 증가 측면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고 되었다. 검게 타버린 육류는 자신의 DNA를 변이 시킬 수 있고, 남성에게는 전립선암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육류를 즐길 때에는 가스 불판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고기를 살짝 데쳐 먹는 샤브샤브는 타지 않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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