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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동안 두 번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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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07-11-19 11:01:15

 연예인 부부의 파경이 이혼을 앞두고 펼치는 공방에서 ‘진흙탕 싸움’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상황이 쉽지 않아 보인다.


 


엊그제 신문에서 11년 동안의 부부관계가 10번도 아닌 딱 2번 이었다고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평범한 부부 사이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진술이고, 11년을 부부로 함께 살면서 부부관계가 2번 밖에 없다는 사실을 과연 믿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내놓은 ‘한국 이혼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15~19년을 함께 산 부부 가운데 이혼을 하는 비율이 1990년 7.8%에서 2004년 14.7 로 늘었고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가 이혼하는 비율도 5.2%에서 18.3%로 급증했다.


 


직장에서 남편들의 지위가 높아지면서 매일 밤 비즈니스로 술을 피할 수 없고, 주말에는 골프약속이 아니면 쇼파에 늘어져 잠자는 것이 일상이 되어 집안일이나 자녀들 문제에 관심을 갖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 이런 일상이 반복 되면서 성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아내들의 입장은 자녀들이 대부분 대학까지 성장했기 때문에 앞으로 삶에 심적인 부담도 없고 어느 정도 생활의 여유도 생겨 이혼이라는 결단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전문가의 의견이다.


 


오랜 부부일수록 둘만의 시간보다 직장이나 자녀에게 빼앗기는 시간이 많아 서로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고 단지 일상의 반복으로 자신에 대한 정체성 마저 흔들리기가 쉽다.


 


성관계야 말로 둘만이 할 수 있는 은밀한 대화이며 일상생활의 연장이다. 그래서 더욱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성관계가 줄어들고 서로에게 소홀해지면 의견차이는 물론 생활의 기본이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가정이나 자녀, 아내에게 조금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그 동안 소홀했던 부부간의 성생활도 적극적인 표현이 필요하다.


 


가정을 유지하는 기본적인 것으로 중년 부부의 성생활을 소홀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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