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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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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07-09-10 09:33:53

남성의 고환 하강 기전은 매우 신비롭다.


 


고환은 태생기 8개월부터 복부에서 생기기 시작하여 신장에서부터 고환 견인대를 따라 음낭 바닥까지 내려오게 되는데 태어난 후 4개월이 되면 정상고환의 모양을 이루게 되고 7개월이 되면 탈장낭과 함께 음낭 바닥에 안착하게 된다.


 


하지만 정상 분만아의 약 3~4%, 미숙아의 약 30% 정도에서 고환이 정상적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복강과 서혜부에 잠복해 있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바로 잠복고환이다. 젊은 엄마들이 남자 아이를 목욕시키던 도중 발견하여 당황스러운 목소리로 문의를 하는 사례가  간혹 있다.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와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고환에서 생성 되는 정자가 온도에 매우 민감하여 복부의 온도보다 1.5~2℃ 정도 낮은 음낭에 위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상 남아의 경우 고환하강은 태생 후 약 1~2개월 이내에 음낭으로 내려오게 되고, 약 1세까지 80~90%가 이루어지게 되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잠복고환이 되는 경우는 약 0.7~0.8%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다.


 


하지만 음낭 하강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융모성선 자극 호르몬이나 성선자극 호르몬을 투여하는 호르몬치료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호르몬 치료에 성공을 했다면 견축고환(retractile testicle)으로 봐야 하며, 고환이 내려오지 않는 경우에는 고환하강을 유도하는 견인대의 이상으로 2세 이전에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온도에 민감한 고환이 따뜻한 복강안에 위치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고환종양, 고환염전, 불임, 고환기능 상실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외과적 수술방법으로는 정계혈관을 주위조직으로부터 충분히 박리하여 음낭 내로 내리는 방법이 있으며, 고환의 위치나 혈관 분포에 따라서 다양한 수술방법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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