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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통증후군과 발기력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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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07-03-07 16:32:43

찌푸린 얼굴을 한 30대 중반 젊은 남성이 진료실을 찾았다. 이 환자의 증상은 고환과 항문 사이 즉, 회음부의 통증이 심해 앉아 있기가 힘들 정도로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통증으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도 심각한 상태였다. 환자의 직업은 프로그래머. 항상 앉아 있는 자세로 하루를 보낸다고 한다. 증상은 마치 딱딱한 골프공을 회음부에 깔고 앉아 있는 듯한 강한 통증이 앉아 있는 자세와 서있는 자세를 막론하고 간헐적 또는 지속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또한 배뇨 시 잔뇨감와 빈뇨가 있으며, 발기력도 감소되었다고 한다. 이 증상은‘골반통증구훈’이다. 20~30대 연령층에서 주로 나타나며 골반근육의 과긴장 상태가 지속되면서 회음부, 하복부, 항문 주변, 고환 등에 통증을 일으킨다. 심지어는 꼬리뼈 주위나 허리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통증과 더불어 더욱 환자를 힘들게 하는 것은 배뇨장애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발기력 감소 증상이다. 최근 비뇨기과를 찾는 환자 중 약 40% 정도에서 전립선질환으로 보고 되고 있으며, 특히,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3분의 1 이상이 골반통증을 경험한다. 골반통증후군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증상의 치료법으로는 골반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근육이완제, 또는 자율신경계 약물을 함께 투여하면서 행동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행동치료법으로는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를 피하고 하체의 긴장을 풀어주는 하체 스트레칭, 40도 정도의 물에 하루 15분 정도씩 온수좌욕을 2회 정도 반복, 항문을 조이는 케겔운동, 마그네틱 자기장을 이용한 회음부 마사지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스트레스도 근육긴장의 원인이 되므로 규칙적인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인들의 모든 업무가 컴퓨터 앞에서 이루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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