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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 임신'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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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07-03-19 09:27:07

결혼 1년차 부부가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액검사를 신청해 왔다. 불임에 대한 특별한 이유가 없어 보이는 젊은 부부는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정액검사 시행한 결과 정자의 숫자가 70% 이하로 떨어져 있었고, 정자의 활동성은 60% 이하로 떨어져 있었다. 검사결과 불임이 될 정도로 나쁜 소견은 아니었다. 부부생활과 생활패턴에 대한 여러 가지 상담을 하던 신혼생활 초반부터 갑작스럽게 증가한 체중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따지고 보면 근 1년 동안도 체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것이다. 평균 신장과 몸무게를 계산해 볼 때 비만으로 진단할 수 있을 정도로 과체중이 심각 했으며, 무분별한 고지방식과 인스턴트 음식을 즐겼다고 했다.
비만인 여성의 경우에는 체지방이 증가하면서 여성호르몬 대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어 배란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체지방 증가는 배란시기가 더욱 불규칙하게 할 수 있다.
더 심각한 것은 남성비만 이다. 남성 비만은 첫째로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동맥경화 등의 대사질환 및 심혈관 질환을 겪게 되며, 이들은 모두 발기부전의 위험인자로 임신 가능성에 대한 제 2의 원인을 제공 할 수 있다. 따라서 운동부족, 만성적인 음주, 흡연 등으로 발기부전과 동시에 사회적 적응장애의 빈도가 높고 나아가서는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도 증가한다.
최근 비만에 따른 임신과의 상관관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병원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1996년부터 2002년 사이 커플 양쪽이 모두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7600쌍의 커플을 포함한 4만 8000명의 덴마크 커플들 사이에 남녀 모두 뚱뚱한 커플이 임신하는데 1년 이상 소요될 확률이 정상 체중의 커플에 비해 약 3배가량 높았다. 또한 비만은 아니지만 남녀 모두 과체중인 경우에도 이 같은 가능성은 1.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연구에서도 과체중 남성에서 생식호르몬 수치와 정액의 질이 저하 됐으며, 여성에서도 과체중이 배란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임신과 조기 태아 발달에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를 갖는 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큰 기업을 선물 받는 것이다. 임신을 계획했다면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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