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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자위행위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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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07-04-09 09:32:29

지난겨울 방학기간 동안에 인터넷 상담 중, 중, 고등학교 학생들의 질문 중 ‘자위행위’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질문해 온 글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위행위를 ‘마스터베이션’(Masturbation) 또는 ‘오나니즘(Onanism)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어원은 조금 다른 뜻이 있다. ’오나니즘’의 어원은 구약성서 창세기38장을 보면, 유다의 첫째 아들 엘이 죽자 둘째 아들 오난이 엘의 부인 즉, 형수와 결합하여 형의 자손을 낳아 주는 것이 승계와 상속의 원칙이다. 그러나 오난은 형수인 다말과 결합 한다고 해서 자기의 자손이 되지 않을 것을 알고 잠자리를 하면서 임신을 할 수 없게 사정을 했다. 결국 오난은 여호와의 노여움을 사서 죽게 된다. 이후로 기독교에서는 오나니즘이 죄악행위로 간주 되었다.


이후 18세기로 접어들면서 자아의 새로운 개념이 싹트고 비종교적 윤리에 대한 개념이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자위행위는 “가혹한 자기애, 사회적으로 무의미한 자유를 쫓는 이기적 행동” 으로 간주되었고, “통제되지 않는 사생활의 은밀함”을 상징했다.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 이면서 정신과의사인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는 근대적 관점에서 자위행위를 본질적으로 해석했으며, 욕망신경증, 강박관념과 자기애를 추적하면서 유아기의 성의 기억을 끌어냈다. 성에 대한 죄의식과 심리적 대립을 성적 만족과 연결지어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에 접어 들면서 자위행위는 지극히 일반적인 성행위로 해석되고 있다. 현역장병 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8.1%rk 자위행위를 하고 있고 80% 이상에서 자제할 필요가 없다는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보고 되었다. 또한 자위행위를 하고 나서 죄의식을 느끼는 경우는 단 10%에 불과했으며 종교나 개인의 차이도 없었다. 미국 남성의 경우 96%, 여성의 75% 이상이 자위행위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적 차원에서는 대인관계나 감각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이론에 근거해 여성 불감증 치료에 이용되어 자위행위를 통해 성적 쾌감을 느끼도록 하는 훈련이 있으며, 남성의 경우 ‘세만(Seman)씨 방법’ 이라고 하는 반복적인 자극과 중단을 통해 사정을 조절하는 조루의 치료 방법으로도 요긴하게 사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젊은 남성들 사이에 유행처럼 나타나고 있는 전립선염의 경우에도 일주일에 약 2회 정도의 사정은 증상 치료에 효과적이다.     
자위행위의 순수한 우리말은 ‘용두질’이다. 사전적 의미는 남성이 여성과의 육체적 결합 없이 자기의 생식기를 주무르거나 다른 물건으로 자극하여 성적 쾌감을 얻는 짓이라고 쓰여 있다. 지나친 자위행위는 중추신경을 피로하게 하며, 잦은 자위행위는 조루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지나친 자위행위가 아니라면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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