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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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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07-02-09 23:23:20

남자가 성적으로 흥분해  발기 했을 때, 요도입구에서 콧물처럼 맑은 액체가 몇 방울 흘러나오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것은 정액이 아니다. 요도의 측면에 존재하는  쿠퍼씨 (Cowper’s gland) 분비선에서 나오는 액체로 정액의 알칼리성 성분을 강화시켜 약산성인 질 내에서 정자가 오래 생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분비량은 대략 0.2cc다. 이 쿠퍼씨 분비물에는 정자가 들어 있지는 않지만 바로 윗부분에 있는 전립선액과 혼합돼 있어서 정자가 함께 존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질외 사정법으로 피임을 하는 경우에는 사정하기 전에 나오는 이 분비물에 정자가 있을 수 있으므로 완전한 피임의 목적으로는 적절치 않다.


남자가 사정을 할 때는 한 티스푼(3cc)정도의 흰 액체를 방출하는데, 3cc 기준으로 보통 6,000~1억 마리의 정자가 존재한다. 정액에서는 아주 독특한 밤꽃 냄새가 난다.   전립선액 중에 있는 spermine이 산화돼 휘발성 알데하이드로 변하면서 나는 냄새다. 


젊은 여성들 중에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후 정액 냄새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가장 큰 두려움은 자신이 성관계를 가졌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눈치 채면 어쩌나 하는 것이다. 물론 불륜이 아니면 문제될 게 없지만, 젊은 여성들은 이 문제에 매우 민감하다. 


정액은 특히 여성의 질 분비물과 만나면 더욱 독특한 냄새를 내게 된다. 그리고 그 냄새는 관계가 끝나고 몇 시간 후까지 몸에 남게 된다. 하지만 그 정도로 다른 사람이 쉽게 눈치 챌 정도는 아니다. 냄새를 지우기 위해 질 속 깊숙이 수압을 이용해서 물 세척을 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하다. 대신 샤워 후 탐폰을 끼워 자연스럽게 냄새와 분비물을 흡수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정액은 먹어도 인체에는 무해하다. 정액의 맛과 냄새는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사람의 것이라도 몸 상태와 금욕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흡연, 음주, 운동량, 식생활에 따라서도 변한다.


정액은 성감염의 매개체 역할을 하므로 상대의 건강 상태가 의심스럽다면 오랄 섹스는 삼가야 하고 삽입 성교 시에는 반드시 콘돔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정액은 희고 투명한 듯 보이지만 마른 후 누런색 얼룩을 남겨 없애기 힘드므로 바로 해결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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