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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오르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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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07-02-09 23:26:17

영국의 저명한 생물학자이자 성의학자인 베이커 박사는 지난 96년 자신의 저서 ‘정자전쟁’에서 여성이 성행위 중에 오르가슴을 느끼는 경우와 느끼지 못하는 경우에 따라 사정된 정액의 정자가 자궁내에 남아 있는 양이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 


참 흥미로운 사실이다. 실제로 사정된 정액이 자궁경부를 통해 자궁내로 전부 흘러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일부만이 좁은 자궁경부를 통과해서 최종 종착지인 자궁내로 흘러들어간다. 


이때 여성의 오르가슴은 정자를 자궁내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한다. 오르가슴을 느끼는 동안에는 정자가 잘 운동할 수 있도록 질 분비물도 많아진다. 또 오르가슴시에는 골반근육이 수축해 질내 압력이 자궁압력보다 높아지므로 상대적으로 낮은 압력인 자궁으로 정액이 자연스럽게 빨려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여성이 극치감을 만끽하면 할수록  더 많은 수의 정자가 자궁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수억개의 정자중에서 똘똘한 정자를 얼마나 많이 난자를 향해 돌진시키는냐에 따라 임신의 성패가 갈린다.  
남녀 모두 건강한 신혼부부가 아기를 가지려고 해도 잘 안되는 경우는 서로간에 극치감을 충분히 느끼는지, 특히 부인이 극치감을 잘 느끼는지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이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여성이 평균적으로 충분한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서는 대략 10분에서 1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남성입장에서는 전희를 포함해서 사정까지 적어도 10~15분 정도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피스톤운동을 해야 한다.


남성이 ‘1분 땡’이면 정말 낭패일 수밖에 없다. 이런 남성들이 사랑하는 아내에게 행복한 극치감을 안겨주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본인 또한 당혹스럽다. 아내에게 항상 미안하다. 이런 경우를 조루라고 한다.


최근에는 남성의학의 발달로 조루증의 원인이 점점 밝혀지고 있다. 비뇨기과 검진결과 조루증이라고 진단되면 다양한 약물요법과 행동요법으로 증세를 호전시킬 수있다. 특히 너무 민감해서 조루가 발생하는 과민성 조루증인 경우에는 수술적 요법인 음경배부신경차단술을 시행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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