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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비만과 성기능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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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07-02-09 23:30:41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우울증 등은 발기부전의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요즘에는 비만과 성기능에 대한 보고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비만이 심할 경우 남성 성기능 장애나 성욕감소가 있을 수 있다고 알려져 왔다. 이는 외형적 이유 외에도 비만환자에서 나타나는 남성호르몬의 감소와 여성호르몬의 증가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최근 연구보고에 의하면 발기부전이 없었던 남성에서 나중에 발기부전이 생긴 경우 비만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한다.


즉 처음에 비만이 없었던 사람은 8년 뒤 15%에서 발기부전이 발생했으나 처음부터 비만이 있던 사람은 25∼38%에서 발생했다. 비만이 처음부터 있었던 사람은 비만을 치료하더라도 발기부전의 발생률은 줄지 않았다.
다만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진 운동은 음경혈관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 발기부전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즉 운동을 계속 안한 경우의 발생률이 31%인데 반해, 1일 200kcal 이상(3.2km을 도보하는 운동량) 의 규칙적인 운동을 계속한 경우 대조군에 비해 발기능이 향상됐다고 보고됐다.


비만한 사람에게 발기부전이 오는 기전에 대해서는 잘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다음 몇 가지로 추정해 볼 수는 있다.
첫째 비만인 사람은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동맥경화 등의 대사질환 및 혈관질환을 겪게 된다. 이들 질환들은 모두 발기부전의 위험인자다.


둘째 비만한 사람은 흡연, 만성적인 음주, 운동부족 등 발기부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셋째 비만한 사람은 사회적 적응장애의 빈도가 높고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도 증가한다. 또한 이성에게 성적으로 어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등 자신감의 결여 로 심인성 발기부전이 초래될 수 있다.


넷째 비만 또는 비만에 합병된 질환의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제들이 발기부전을 초래할 수 있다.
비만은 성기능 장애와 관련된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비만환자들에서는 발기부전과 불임 자체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원인이 될 수 있는 비만을 먼저 치료하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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