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유인원 중에서 신체 크기 대비 가장 우람한 음경을 가지고 있다.
발기시에 음경 길이를 비교해 보면 침팬지가 8cm, 덩치가 큰 오랑우탄과 고릴라는 고작 4cm 이다. 인간과 비교하면 음경왜소증 범주다. 인간의 페니스는 발기시 길이가 평균 12∼13cm나 된다.
인간 페니스가 다른 유인원에 비해 월등히 큰 이유로몇 가지 재미난 이야기가 있다. 인간만이 서로 마주 보는 성행위를 구사할 수 있다는 점과 오랜 시간 성행위를 할 수 있어 쓰면 쓸수록 커진다는 용불설이 그것이다. 하지만 가끔씩 고릴라도 마주보는 성행위를 하고 평균음경이 아주 작은 오랑우탄은 인간보다 오히려 오래 사랑을 나눈다. 용불설은 그야말로 설일 뿐이다.
최근 한 잡지에서 실시한 앙케트 조사를 보면 남자들은 여자들이 끌리는 남성의 매력이 음경의 크기라고 생각한다. 반면 여자들은 겨우 2%만이 남자의 성기에 관심을 갖고 있다. 오히려 뒷모습인 엉덩이와 우람한 어깨에서 성적인 흥분을 느낀다고 한다.
또한 남자들의 90%이상이 자기 성기가 작다고 생각한다. 특히 탈의실에서 옆 남자의 성기를 흘낏 보고 자기 것이 작다고 걱정한다. 이것은 일종의 착시 현상이다. 자기 것은 아래로 내려다보기 때문에 약 20%정도 작게 보인다.
음경이 크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음경이 작은 사람은 발기시에 약 2∼3배 정도로 커진다. 반면 평상시에 큰사람은 음경만 일어나서 발기각도가 높아지는 정도이고 발기시 크기증가도 50%밖에 안된다. 즉 발기시의 음경의 길이는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친한 친구나 동료들과 샤워하는 것을 꺼리게 될 정도라면 음경확대수술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신체의 일부에서 진피지방을 채취해서 하는 것이 아닌 대체진피를 이용, 더욱 더 간편해졌다.
단 발기시 음경의 길이 증대를 목적으로 음경확대수술을 한다면 신중을 기해야 한다. 왜냐하면 발기시에 길이를 빼는 것은 음경의 강직도와 음경의 발기각도에 마이너스 효과를 줄 수 있으므로 경험 많은 남성의학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신중하게 시술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