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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장수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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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07-02-09 23:18:31

세계적으로 남녀의 평균수명을 비교해보면 여자가 훨씬 오래산다.
평균수명이 가장 긴 일본의 경우 남자 78.4세, 여자 85.3세로 여자의 수명이 7년 더 길다. 우리나라의 2003년 통계를 봐도 남자가 73.9년, 여자가 80.8년으로 여자가 7년 더 오래 산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와 헝가리에서도 각각 여자가 8.4년과 8.2년 오래 살았다.


그렇다면 여성이 더 오래 살수 있는 해부학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그 해답은 여성호르몬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장수호르몬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에스트로겐이 몸을 젊게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여성호르몬은 또한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나이를 먹고 폐경이 되면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 않으면서 뼈가 물러지고 동맥경화가 진행되며 주름도 많아지고 요실금도 생긴다.


에스트로겐은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 대사에 직접 관여한다. 건강한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충분히 분비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남성보다 낮게 유지된다.  그러다 폐경기가 되면 이 수치가 점점 올라간다. 하지만  전생애에 걸쳐 남성보다 여성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에스트로겐 덕분이다.


원래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아주 귀중한 성분이다. 세포막을 만들거나 에너지원이 되고 담즙이나 기타 다른 호르몬의 주원료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쓰고 남은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인다. 이것이 바로 동맥경화의 시작이다.


혈관이 건강해야 오래 살 수 있다. 혈관벽에 달라붙은 콜레스테롤은 칼슘 등이 침착하게 되면서 혈액의 통로를 좁히고 혈관벽의 신축력을 떨어뜨려 혈액 순환 장애을 유발한다. 결국에는 피떡인 혈전을 만들어 혈관의 기능을 마비시킨다.


이러한 혈관의 변화가 음경동맥에 오면 발기부전증, 심장 혈관에 오면 심근경색, 뇌에 오면 뇌경색이 발생하고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 되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동맥경화나 심혈관계질병이 남성보다 늦은 시기에 시작되므로 상대적으로 장수하는 것 같다. 여성은 아이를 낳을 때 산통을 경험한다. 조물주가 여성의 산통에 보답하기 위해 남성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는 장수의 선물을 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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