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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악취나는 소변 질병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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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07-02-09 22:44:53

소변에서 코를 찌르는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세균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당뇨가 있는 사람의 소변에서 단내가 난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소변에서 코를 톡 쏘는 썩은 암모니아 냄새가 나면 대장균 같은 세균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당뇨병의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케톤 증후군의 경우 소변에서 은은한 과일향이 나고 흔하진 않지만 소아의 선천성 대사 이상증상의 하나인 페닐케톤뇨증은 쥐오줌 냄새가 난다. 단풍밀뇨증은 이름 그대로 단풍 냄새가 난다.


그러나 먹은 음식 때문에 냄새가 나는 경우도 많다. 비타민을 복용하면 대변 같은 구린내가 나기도 하고 파슬리나 아스파라거스를 먹어도 매운 냄새가 난다. 특히 마늘을 먹은 후에 소변에서 마늘 냄새가 나는 것을 경험해 본 기억도 있을 것이다.


정상적인 소변은 맑고 투명하다. 그런데 소변이 뿌옇고 거품이 많이 나면 우선은 어제 고기를 많이 먹지는 않았는지 한번 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인산염이 많이 나와 뿌옇게 보인다. 고기를 먹지도 않았는데, 뿌옇게 탁해지고 거품이 난다면 단백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단백뇨는 신장의 사구체에서 단백질인 새어나오는 사구체신염, 세뇨관에서 재흡수가 안되는 세뇨관 질환에 의해서도 유발된다.


비누를 풀어 놓은 것 처럼 양변기에 거품이 일어나는 경우는 어떤 문제가 생겼다는 경고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중증의 단백뇨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표적 질환으로 신증후군 같은 질환을 생각해볼 수 있고 요로감염증 등 세균에 감염된 경우에도 그럴 수 있다.


또 요산이 많이 함유된 탁한 소변은 대표적인 통풍 증상의 하나다. 활동하는 낮에는 단백질이 나오다가 밤이 되어 누우면 단백질이 나오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일은 청소년기에 흔하다. 걱정할 정도의 병은 아니지만 전문의와 상의하여 간단한 소변검사로 주기적인 검진을 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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